서울시 직원들, 국제협력 예산 5천만원 빼돌려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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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직원들, 국제협력 예산 5천만원 빼돌려 해외여행

코리아이글뉴스 2025-06-18 13:24: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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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전경
서울시청전경

18일 서울시(시장 오세훈)와 경찰 등에 따르면, 시 글로벌도시정책관 국제협력과 과장 A씨와 B씨는 5000만원 안팎의 미집행 예산을 빼돌려 사적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이들 2명에 대한 감사를 거쳐 지난 4월 30일 남대문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 감사위원회를 통해 조사를 마쳤으며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다. 두 사람은 직위해제 상태다. 피의자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빼돌린 예산으로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 현지에서 각종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안은 내부 고발을 통해 적발됐다고 시는 밝혔다. 수사 의뢰 후 이들은 직위 해제됐다. 징계 의결 요구가 있으면 원칙대로 엄격히 처분하겠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이들이 일하던 국제협력과는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총괄하는 부서다. 서울시 우수 정책을 외국 도시와 공유하는 '서울시 우수정책 해외공유사업'을 담당한다.

또 해외 도시와 장·단기 공무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 정책 컨설팅, 전문가 파견, 온·오프라인을 통한 지식 공유, 공동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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