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값, 13년 만에 최고가 갱신…안전자산 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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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값, 13년 만에 최고가 갱신…안전자산 선호 ↑

폴리뉴스 2025-06-18 13:18:11 신고

'사상 최고' 금값에…1주일 새 '골드바' 25억원어치 팔렸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중동 전쟁이 격화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과 함께 은으로도 투자 자금이 몰리면서 13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18일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31.1g) 당 3422달러에 거래됐다. 전날에는 3473.45달러까지 상승했다가 소폭 하락했다. 이는 지난 4월22일 기록한 최고치인 3509.9달러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중동 전쟁 격화와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되며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은값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국제 은값은 36.5달러대를 기록했다. 지난 9일에는 37.03달러까지 오르면서 2012년 2월 37.13달러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값과 은값이 급등하면서 관련 투자상품으로 자금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 금값은 올해 30.1%, 은값은 23.8% 올랐다. 이에 국내 시중은행의 골드파 판매도 크게 늘었다. KB국민·

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이 올해 지난달까지 판매한 골드바는 225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판매액인 1203억원의 두 배에 달했다.

골드바 판매와 함께 골드뱅킹 투자도 늘고 있다. 통장 계좌를 통해 0.01g 단위로 금을 사고팔 수 있는 은행의 '골드뱅킹'은 KB국민·신한은행이 취급하고 있는데, 이들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골드뱅킹 잔액은 1조616억원이다.

골드뱅킹 잔액은 2023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5000억원~6000억원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3월 사상 첫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덜했던 은값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실버바와 실버뱅킹 투자도 늘고 있다.

국내 시중 4대 은행이 올해 지난달까지 판매한 실버바는 18억36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판매액인 6억3000만원의 3배가 팔렸다.

은행들은 지난 3월 실버바의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는데, 빠른 시간안에 실버바의 판매가 늘고있는 것이다.

시중 은행 중 실버뱅킹을 판매하고 있는 신한은행의 실버뱅킹 계좌 잔액은 지난해 말 445억원에서 이달 12일 기준 627억원으로 40% 가량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금값과 은값의 상승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태형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지점장은 "미국계 투자은행 JP모건은 최근 2029년까지 국제 금값이 온스당 6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렇다고 투자 비율을 높게 가져가지보단, 5~10% 안팎을 유지하는 것이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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