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 통보' 검찰, 속도내는 특검…김건희 출석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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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 통보' 검찰, 속도내는 특검…김건희 출석 어디로

모두서치 2025-06-18 13:07: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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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게 3번째 출석 요구서를 보냈지만, 특별검사(특검)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면서 성사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건강 악화, 예상되는 특검 조사 등을 고려할 때 검찰 소환에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특별검사보(특검보) 인선을 마무리하는 등 본격 수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특검이 김 여사와 마주 앉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 측에 오는 23일 검찰청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했다.

수사팀은 김 여사 대면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달 14일 출석할 것을 요구했지만 건강상 이유 등으로 불발됐다. 이후 2차 소환 통보로 지난 13일 조사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특검 통과로 인한 김 여사 측의 이중 조사 우려 등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검찰이 특검 출범 전 김 여사에게 잇달아 출석을 요구하고 있지만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해 있는 김 여사의 상태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소환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서는 김 여사 3차 소환 시도가 성사되지 않으면 이르면 이번주부터 기존 수사기관 자료를 받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되는 특검에게 그 역할이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김건희 특검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특검보로 김형근·박상진·문홍주·오정희 변호사를 임명하며 지휘부 인선을 일단락한 상태다. 이미 검찰청 검사와 수사관들에게 특검 파견 의향을 묻는 연락도 돌리고 있다고 한다. 또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T광화문빌딩West를 유력한 사무실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박영수 전 특검은 특검보 확정 다음날인 지난 2016년 12월 6일 이규철 특검보를 대변인으로 임명하는 한편 검찰 수사 기록을 넘겨받았다. 이틀 후에는 첫 특검보 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수사 계획을 논의했다.

김건희 특검이 우선 마련한 서울 서초구 한 임시 사무실에는 민중기 특검을 비롯한 구성원들이 이날부터 출근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주에 기록 검토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수사팀이 관계인 조사나 자료 검토 등이 충분히 이뤄져 김 여사 대면 조사만 남았다고 판단한 만큼 길지 않은 시일 내 김 여사 소환을 시도할 수도 있다. 민 특검은 김 여사 대면 조사와 관련해 그 필요성을 인정한 바 있다.

민 특검이 이날 오후 김 여사 관련 의혹들을 조사해 온 수사기관들을 찾은 자리에서 관련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민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고검과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을 보고 있는 중앙지검, 건진법사 전성배씨 의혹을 맡고 있는 서울남부지검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서초동 한 변호사는 "추가 소환 통보는 향후 특검 수사 과정에서 시비가 될 소지를 지우기 위해 원칙을 따른 것 같다"며 "특검이 이미 구성된 만큼 김 여사 소환 조사는 특검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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