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승용 젠지 이사 “GGX, 연간 50만명 방문 기대…2년내 손익분기 달성 목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인터뷰] 이승용 젠지 이사 “GGX, 연간 50만명 방문 기대…2년내 손익분기 달성 목표”

경향게임스 2025-06-18 13:00:17 신고

3줄요약

e스포츠 게임단 젠지가 18일 서울 동대문 둔둔 빌딩 지하 3층에 위치한 GEN.G GAMING XPERIENCE(이하 GGX)에서 관련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GGX는 기존 PC방에서 한 단계 진화한 e스포츠 브랜드 최초의 복합 게이밍 공간으로 오는 6월 21일 정식 오픈한다.
이승용 젠지 파트너십 총괄 이사는 “내부적으로 시뮬레이션 했을때 GGX의 연간 방문자를 50만명으로 예상했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긴 어렵지만 2년내 투자 비용을 회수하고 수익을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팀이 MSI에 진출했는데 GGX에서 관련 행사가 있나
이승용 :
물론 준비돼 있다. 기본적으로 주 및 달별로 어떤 행사가 있는지 공지하고 팬들이 오게 하는 게 목표다. 이번주 일요일에는 MSI 출정식을 팬분들 대상으로 여기서 진행한다. 게임사와 콜라보도 예정돼 있으며, 포트나이트 프로모션 곧 시작된다. 다른 게임사와도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Q. 좌석이 여러가지로 구분돼 있는데 좌석별 요금은 어떻게 책정됐나
이승용 :
기본 회원가는 시간당 2,000원, FPS 전용석은 2,500원 엘리트석은 3,000원으로 책정했다. 선수석이나 프리미엄존은 그룹으로 예약을 받으며 평일에는 17,500원 주말에는 20,000원이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Q. 상당히 공격적인 투자인데 젠지는 e스포츠의 겨울이 이제 끝났다고 보는지
이승용 :
우리와 슈퍼플레이가 GGX에 투자한 금액은 45억원이다. 부동산, 집기, 인테리어, 인력 등의 비용을 합산한 금액이다. 처음에 이 공간을 기획했을때 코로나19가 종료되고 사람들이 야외 활동을 하면서 팝업스토어 등이 흥행하는 걸 봤다. 그 때부터 오프라인 공간을 보유하는 게 사업을 다각화하고 생태계에 도움을 줄 것이라 믿었다. 공격적인 투자지만 맞는 방향이라 본다. e스포츠 겨울 기간 어려운 점은 있었지만, 우리는 항상 새로운 사업을 발굴했고 앞으로도 잘 성장하는 선도 기업이 될 것이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Q. 향후 수도권이나 지방에도 개장할 생각이 있는지
이승용 :
확장 의향은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지금 이 곳이 운영의 지표가 될 것이며 기획 때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좋은 브랜드가 될 것이라 판단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Q. 오뚜기와 콜라보를 했는데 유통기업이 보수적인 편이다. 어떻게 콜라보를 진행하게 됐는지 
이승용 :
PC방이나 e스포츠나 즐기는 게이머들을 생각해보면 오뚜기와 궁합이 잘 맞다. 나는 오뚜기가 이미 시장을 탐색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경쟁사들이 이쪽 업계에 들어온 걸 보았을 것이고 우리와도 오랜 기간 이야기를 해왔다. 식음료 기업은 PC방을 굉장히 중요하게 보고 있다. 우리 사업 기획을 보고 투자하는 게 맞다고 판단한 것으로 본다. 오뚜기가 이런 공간 사업에 직접 들어온 것은 처음으로 알고 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Q. GGX는 코칭을 제공하는데 어느 정도 수준이 될 것인지
이승용 :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가 업계에서 잘 자리 잡았다고 생각한다. GGX에서의 코칭이라는 개념은 하드코어 게이머를 대상으로 하기 보다는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자 한다. 현재는 요청하면 1회 무료 피드백을 하고 더 원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아카데미 수강 정보를 드리고자 한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Q. 젠지는 PC방 운영을 한 적이 있는데 거기서 배운점이 있는지. GGX에서 이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이승용 :
과거 신촌에 젠지 PC을 운영했었는데 그때와 지금은 모델이 완전히 다르다. 젠지 PC방은 라이센스를 기반으로 한 리테일로 우리가 직접 운영에 개입하지 않았다. 당시에는 코로나19가 터져서 유지가 제대로 못됐던 아쉬움이 있었다. GGX는 방문해 게임 외에도 문화를 경험하는 공간이다. 게임을 몰라도 와서 즐길 거리가 있는 공간으로 기획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Q. 멤버십에 가입한 팬들에게는 어떤 혜택이 있나 
이승용 :
젠지 멤버십 명칭이 ‘타이거네이션’인데 가입자분들에게 어떤 혜택을 제공할지 최우선으로 고민했다. 이런 공간을 오픈하면 당연히 혜택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추가 무료 시간이나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패키지로 들어가 있다. 또 금요일 멤버십 가입자분들을 대상으로 GGX 체험 이벤트를 먼저 진행할 예정이다. 항상 e스포츠 팬 문화가 온라인에서 채팅만 치는 걸 넘어야 한다고 보고 있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Q. 경쟁사 공간과 비교했을떄 이것만큼은 다르다고 자랑할만한 점이 있다면
이승용 :
일반 PC방에 가면 공간이 아쉬운 경우가 많은데 GGX는 넓은 공간이 장점이다. 1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평일에 아무 일이 없어도 GGX에 오면 젠지 게임단 경기가 방영되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브롤스타즈 같은 모바일게임팀도 보유하고 있어 모바일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도 아우를 수 있다. 선수 팬사인회를 비롯한 이벤트 개최를 고려할 때도 GGX만한 공간을 가진 곳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 우리가 위치한 던던이라는 쇼핑몰에 다양한 스토어들이 입점해 있는데 쇼핑을 하러 온 사람들도 GGX에 방문할 수 있도록 동선을 고려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Q. 프리미엄룸이 시간당 20,000원이라고 했는데 차별화된 무언가가 있는지
이승용 :
프리미엄룸은 프라이빗한 공간을 대여한다는 의미가 있다. 게임을 하면서 눈치보지 않고 소리도 크게 지르면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팀룸을 예로 들면 6개의 좌석이 배치돼 있는데 친구들과 함께 이런 식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Q. GGX가 게임단의 팬덤을 강화하기 위해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
이승용 :
먼저 기존 팬덤에게는 더 많이 혜택을 드리는 장점이 있다. 팬인데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다. 갈 수 있는 장소가 없기도 했다. 이제 그런 공간이 생겼다고 하면 팬분들에게 큰 의미가 될 수 있다. 이외에도 게임이나 e스포츠를 잘 몰랐던 분들이 방문해서 알게 관련 문화를 알게 되는 등 생태계 기여도 할 수 있다고 본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Q. 타 구단이나 타 브랜드와 콜라보도 가능할까
이승용 :
안 될 이유가 없다. 우리는 다른 LCK팀들과 관계도 좋고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할 의향이 있다. 이외에도 GGX는 콘솔게임, 격투게임, 모바일게임까지도 아우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 본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Q. 수익적으로는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있나
이승용 :
내부적으로 시뮬레이션을 많이 해봤다. 숫자를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2년내 투자 비용을 회수하고 수익을 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GGX가 벌어들이는 수익은 여러가지가 될 수 있다. PC방 이용료와 음식 외에도 머천다이징, 이벤트 대관, 수많은 LED 배너 브랜딩 등을 활용해 수익을 낼 수 있다. 우리는 연간 50만명이 GGX에 올 것이라 시뮬레이션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Q. 이 곳에서 자체적으로 소규모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 있나
이승용 :
당연히 있다. 우리는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추어 대회는 이 곳에서 많이 할 예정이다. 아카데미에는 선수를 뽑는 트라이아웃이 있는데 그것도 GGX에서 열 생각이다. 장기적으로 2부 리그나 아마추어 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GGX에 마련된 선수석에서 대회에 참가한다면 큰 경험이 될 것이라 본다.

Copyright ⓒ 경향게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