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USA] "미중 불확실성 여전… 국내 기업, 중국과 협력 이어가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바이오USA] "미중 불확실성 여전… 국내 기업, 중국과 협력 이어가야"

머니S 2025-06-18 12:00:00 신고

3줄요약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17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국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노 회장. /사진=김동욱 기자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17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국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노 회장. /사진=김동욱 기자
미중 갈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중국과 제약·바이오 분야 관계를 끊는 것은 위험하다는 취지의 주장이 제기됐다. 기업들이 자체적인 생존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상황을 지켜보며 중국과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는 취지다. 공급망과 관련해서는 중국과 인도의 의존도를 낮추고 자립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17일(이하 현지시각) 바이오USA가 진행 중인 미국 보스턴 컨벤션&전시 센터 인근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중국에 관한 미국의 입장이 한국 정부나 제약·바이오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아직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너무 움츠러들어서는 준비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 단계에서는 중국과 선을 그을 필요는 없다는 게 노 회장 시각이다. 중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역량이 뛰어난 점을 고려했을 때 중국과의 협력으로 기업들이 발전할 수 있어서다.

노 회장은 "불확실성이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중국과의 실질적인 협력은 이어져야 한다"며 "최근 신약 파이프라인 숫자가 나오는 것이나 중국 기업들이 활동하는 역량을 보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다만 공급망을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중국과 인도의 영향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정 국가에 의존했을 경우 과거 요소수 사태와 유사한 의약품 대란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한국은 원료의약품 분야에서 중국과 인도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노 회장은 "중국이나 인도 의존도를 조금씩 낮춰가면서 우리가 꼭 필요한 원료의약품에 대한 자립도를 점차 높여나가야 하는 것은 국제 정세와 상관없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원료의약품 자립 정책을 훨씬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노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내세운 필수의약품 수급 불안 해소 공약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필수의약품 수급 불안을 줄이고 공급안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필수·퇴장방지 의약품 생산시설에 대한 지원 및 비축 확대 ▲필수 원료의약품 및 백신 국산화·자급화 기술개발 지원 ▲국산 원료 사용 완제의약품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을 공약했다.

노 회장은 "이번 대선 국면에서 제약·바이오 정책과 관련된 많은 건의를 했고 대부분 받아들여졌다"며 "안전망 공급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력히 건의했는데 공약에 포함되고 정부 정책에 반영돼 있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