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제17회 영화제를 맞아 새로운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큐멘터리 장르의 대중화와 창작자 지원에 앞장서 온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이번 포스터를 통해 던지는 메시지는 더욱 깊고 의미심장하다.
이번 포스터는 디자인 스튜디오 헤이조의 조현열 디자이너가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포스터는 'DMZ'와 'DOCUMENTARY'의 D, 그리고 17회를 의미하는 숫자 17을 세 개의 선으로 형상화했다. 이 세 개의 선은 다큐멘터리의 핵심 가치인 사실, 기록, 현실의 재구성을 상징하며, 그 위에 놓인 글자들은 분절되면서도 연결되어 복잡한 현실을 반영한다.
조현열 디자이너는 "직선은 왜곡 없는 사실을 바탕으로 인류가 처한 불안정한 현실을 조명한다는 점에서 다큐멘터리의 현실 반영적인 성격을 대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그래픽과 글자의 형태를 통해 전쟁, 기후 위기, 혐오, 차별 등 인류가 직면한 위태로운 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의 희망과 공존을 모색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포스터에 담긴 희망과 공존의 메시지는 제1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슬로건인 '우리가 살고 싶은 하루'와도 깊이 연결된다. 불안정한 현실 속에서 우리가 꿈꾸는 '가장 살고 싶은 하루'는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오늘과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다큐멘터리를 통해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제1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경기도 파주시와 고양특례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120여 편의 국내외 최신 다큐멘터리 상영과 함께 산업 프로그램인 DMZ Docs 인더스트리도 같은 기간에 진행된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던지는 질문에 귀 기울이며, 다큐멘터리를 통해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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