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흑인지위향상협회 116년 만에 트럼프 초청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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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흑인지위향상협회 116년 만에 트럼프 초청 배제

모두서치 2025-06-18 11:05: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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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미 흑인지위향상협회(NAACP) 미 대통령을 전국대회에 초청해온 116년 전통을 깨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초청하지 않기로 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데릭 존슨 NAACP 회장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결정은 트럼프의 정책이 촉발한 것이며 트럼프 정책들이 시민권을 후퇴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우리 민주주의와 시민권을 공격하고 있다. 유권자를 억압하고 연방 시민권 보호를 해체하기 위해 위헌적인 행정 명령에 서명했으며, 우리 공동체에 불법적으로 군대를 투입했고, 민주주의의 모든 요소를 계속 약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존슨 회장은 성명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대통령 모두가 이 대회에 참석한 오랜 역사가 있다고 지적했다.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1947년 이 행사에서 연설했으며 이듬해 군대내 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1954년 행사에 참석해 대법원의 공립학교 인종 분리 금지 판결을 칭찬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1981년 연설에서 “모든 시민을 평등하게 대우한다는 국가의 약속을 후퇴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1기 대통령 시절 이 단체의 행사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으며 NAACP는 트럼프를 상대로 각종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하게 맞서왔다.

특히 트럼프 현 정부가 연방 정부 전반에 걸쳐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프로그램을 강력하게 억제하면서 NAACP와 관련 단체들이 이를 막기 위한 소송에 적극 참여해 왔다.

해리슨 필즈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NAACP가 증오와 분열 외에는 관심이 없다. 대통령은 국가를 통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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