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무역기술장벽 해소 논의…"화장품 등 업계 어려움 전달"

제9차 한중 FTA 무역기술장벽위원회 회의 개최

170여개국에 수출되는 K-화장품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화장품류 수출 금액은 40억4천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8% 늘었다. 최대 수출국은 중국으로 10억5천만 달러어치를 수출했지만, 동기 대비 11.6% 줄었다. 반면 미국은 7억2천만 달러로 67.8%나 늘었다. 올해 K-화장품 수출국은 170개국이 넘는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한 대형마트의 화장품 판매 부스. 202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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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9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무역기술장벽위원회 회의를 열고 양국 간 무역기술 장벽 현안과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중 FTA 무역기술장벽위원회는 양국 간 국장급 대화체로 2015년 12월 한중 FTA 발효 이래 상호 무역기술 장벽 줄이기를 통한 수출 원활화 및 협력 강화를 위해 개최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 대표단은 중국의 화장품 허가·등록 및 해외 제조 장소 실사 규정, 중국 의료기기 허가 규정, 한국산 홍삼 표준 등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과 관련한 업계의 어려움을 전달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한국 수출 기업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작년에 발표한 제품 탄소발자국 표시 인증 시범 사업 동향 등도 확인했다.

정부는 제품 탄소발자국 표시 인증 시범 사업의 경우 중국의 각 성급 지방정부별로 한두 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가 된 후 시행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세부 정보를 파악해 관련 기업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리튬이온 배터리, 태양광, 철강, 섬유, 전기전자 제품, 타이어, 시멘트, 알루미늄 제품, 요소, 인산암모늄, 목재 제품 중 대상 제품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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