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 입맛이 떨어질 때면, 허전한 입을 달래줄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다. 과자류 소비가 여름철에 강세를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틈새를 제대로 공략한 신상 과자가 있으니, 바로 오리온이 5월 29일 선보인 ‘찍먹 예감’이다.
오리온 ‘찍먹 예감’은 출시된 지 불과 2주밖에 안 됐지만, SNS를 통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더하고 있다. 편의점 구매 인증을 비롯해 맛 후기, 지역별 판매처 정보가 실시간으로 올라오며, 해시태그 #찍먹예감 관련 게시물도 수백 건을 넘긴 상태다.
‘예감’에 소스를 더했더니 감칠맛 살아났다… 과자계의 새로운 포맷
찍먹 예감은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찍어 먹는 감자칩’이다. 오리온의 기존 감자칩 제품인 ‘예감’에 별도의 소스를 더한 형태로 출시됐다. 구성은 ‘찍먹 예감 치폴레마요소스맛’과 ‘찍먹 예감 갈릭청양마요소스맛’ 2종이며, 과자 2봉지와 함께 소스가 동봉돼 있다.
‘치폴레마요소스맛’은 고소한 ‘예감 치즈그라탕맛’ 칩에 이국적인 향의 치폴레마요 소스를 더한 제품이다. 조합만 보면 다소 느끼할 것 같지만, 치폴레 소스의 매콤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주고, 단짠 조합이 극대화돼 맥주 안주로 제격이다. ‘갈릭청양마요소스맛’은 볶음양파맛 칩과 알싸한 청양고추 마요네즈 소스가 어우러져 입안에 풍부한 감칠맛을 남긴다.
최근 ‘찍어 먹는 과자’가 인기 끄는 이유
오리온은 이미 ‘찍먹 오!감자 양념바베큐소스맛’, ‘찍먹 나쵸 치폴레마요소스맛’을 통해 소스가 함께 들어 있는 과자 시리즈를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신제품 찍먹 예감은 이러한 인기 흐름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라고 볼 수 있다. 오리온 글로벌연구소는 “예감과 가장 잘 어울리는 소스를 찾기 위해 여러 조합을 시도했고, 그 결과 두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소스를 찍어 먹는 방식에 맞춰 감자칩의 두께와 식감에도 차별점을 뒀다. 기존 예감보다 살짝 더 두껍게 만들어 소스를 묻혔을 때도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함이 유지되도록 했다.
최근 들어 간식 트렌드가 변화하는 데에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체험이 담긴 콘텐츠를 더 선호하는 ‘잘파세대’(Z+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1995년 이후 출생한 잘파세대에게는 과자 한 봉지도 새로운 조합과 방식이 더해져 신선한 경험이 된다.
찍먹 예감은 이러한 잘파세대의 취향에 딱 맞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익숙했던 감자칩은 그대로지만, 색다른 소스와 찍어 먹는 재미가 더해졌다. ‘치즈+치폴레마요’, ‘볶음양파+청양마요’ 조합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새로운 조합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찍먹 예감을 처음 맛본 이들은 “이 소스 조합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린다”, “드디어 신상 과자 쇼핑 성공했어요”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스 조합의 확장성… 브랜드 시리즈로 자리 잡을까
현재 오리온 찍먹 예감은 2종 제품으로만 출시됐다. 하지만 2주 만에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반응이 좋은 만큼, 호평이 계속 이어진다면 찍먹 시리즈 확장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이 기존 과자 제품들로 선보였던 콘치즈, 와사비마요, 바비큐 소스 등 다양한 소스를 예감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1개당 1590원의 가격으로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한 손에 들어오는 박스 포장 안에 과자와 소스가 함께 동봉돼 있어 캠핑과 같은 야외 활동에 챙겨 가기도 좋다. 짭짤한 맛과 풍부한 감칠맛 덕분에 술안주로도 제격이라는 후기가 많은 만큼, 혼술을 즐기거나 OTT 콘텐츠를 보며 먹기 좋은 신상 간식이라 할 수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감자칩은 영화나 드라마, 스포츠 관람할 때 즐겨 먹는 간식인 만큼, 이와 어울리는 소스를 고민해 제품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색다른 조합과 방식으로 예감을 즐길 수 있게 시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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