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후보자·정치인, 누구보다도 혐오 표현에 맞설 책임"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은 유엔이 정한 '국제 혐오 표현 반대의 날'인 18일 정부와 정치권에 혐오 표현을 방지하는 데 앞장서달라고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공론의 장에서 표출되는 혐오 표현은 특정 집단이나 개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조장함으로써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를 훼손한다"며 "혐오 표현은 인권의 문제이자 우리 사회의 안정, 평화유지, 다양성, 포용성 확장의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중에 대한 노출 정도와 영향력을 고려할 때 공직 후보자 및 정치인은 그 누구보다도 차별과 혐오를 경계하고 혐오 표현에 맞설 책임이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이 앞장서서 혐오 표현 대응을 위한 정책과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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