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충돌 격화···트럼프 경고에 국제 유가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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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충돌 격화···트럼프 경고에 국제 유가 급등세

직썰 2025-06-18 09:34: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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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텔아비브 상공. [AP 연합뉴스]
이스라엘 텔아비브 상공. [AP 연합뉴스]

[직썰 / 곽한빈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5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의 개입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 대한 직접 경고와 함께 “우리의 인내심이 바닥났다”고 밝히며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 같은 미국발 경고 메시지에 국제 원유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브렌트유와 WTI는 각각 4% 이상 급등하며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를 즉각 반영했다.

이스라엘은 테헤란의 핵심 군사시설과 이스파한 탄도미사일 기지를 주요 타격 대상으로 지목했으며, 이란은 사이버 공격과 함께 텔아비브 상공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며 맞섰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란 본토에서 다수의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밝히며, 전면전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팀과 1시간 넘는 회의를 가진 데 이어,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하메네이의 소재를 알고 있으며,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한 미사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의 인내심이 소진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사실상 선제공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미 공군은 공중급유기 30대 이상을 중동 지역으로 긴급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스라엘은 미국 측에 ‘방어적 개입’을 공식 요청한 상태다.

중동발 긴장 고조는 국제 유가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17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근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3.22달러(4.4%) 상승한 배럴당 76.54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근월물)은 3.07달러(4.28%) 오른 74.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정유주(株)도 18일 장 초반 동반 강세다. 이스라엘·이란 분쟁이 격화 양상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한국석유는 전 거래일보다 1370원(7.11%) 오른 2만65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흥구석유(8.91%), 중앙에너비스(5.9%), 대성에너지(4.82%) 등도 강세다.

에너지 업계는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단기 가격 급등을 넘어, 글로벌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맞물릴 가능성까지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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