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플라스틱, 먹고 마시고 숨 쉬는 시대’를 말하다

[사진=KIT]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국가독성과학연구소(이하 ‘KIT’)는 오는 7월 9일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2025 제2회 독성정책 연구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 주제는 ‘플라스틱, 먹고 마시고 숨 쉬는 시대’이며, 일상에 깊숙이 침투한 미세플라스틱의 환경오염 실태와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 기술적 해법과 국내외 규제 현황 등 미세플라스틱 관련 주요 이슈가 심도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의도적으로 작게 제조되거나 플라스틱 제품이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5mm 미만의 작은 플라스틱 입자다. 해양, 대기, 토양 등 광범위한 환경에 걸쳐 검출되고 있으며, 먹이사슬뿐만 아니라 인체에 직접적으로 유입되기에 잠재적인 건강 위협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이 다른 장기에 비해 뇌에 10배 이상 축적되며, 특히 치매 환자에서 더욱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처럼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포럼에서는 미세플라스틱에 관한 기본 지식부터 최신 연구 동향까지 폭넓게 다뤄질 예정이다. 과학적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련 연구자는 물론 관심 있는 국민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된다.

심원준 (전)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의 ‘미세플라스틱의 환경오염과 인체 노출 현황’, 박준우 KIT 박사의 ‘미세플라스틱의 독성 메커니즘과 건강 영향 평가’, 권길광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의 ‘플라스틱 오염 저감을 위한 기술적 해법’, 박정규 한국환경연구원 박사의 ‘플라스틱 관리의 현재와 미래’등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후에는 현장 참석자의 질의응답과 대국민 사전 질문에 대해 연사들이 종합적으로 답변하며 소통하는 '미세플라스틱, A to Z' 패널 토크가 이어질 계획이다.

허정두 소장은 “독성 분야의 사회적 관심사에 부응하는 정책포럼을 통해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사회 현안의 해결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고자 한다”라며 “이번 포럼이 미세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연구개발 주체 간의 협력을 통해 더 나은 독성 연구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제2회 독성정책 연구포럼은 사전 신청(포스터 내 QR 스캔)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포럼 종료 후에는 KIT의 포털*에 접속해 포럼하이라이트 영상을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