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고립가구 증가 추세에 대응해 이달부터 10월까지 '사회적고립 1인가구 실태조사'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구조 변화와 관계망 약화를 고려해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고립가구를 찾아내 지원하기 위해서다.
구는 기존 기초생활수급가구 중심에서 위기 징후를 보이는 1인가구 등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한다.
조사 대상은 1인가구 중 '50세 이상, 전·월세 취약가구', '단전·단수, 공과금 체납 가구' 등 위기정보 47종을 활용해 발굴한 2천가구를 포함해 약 2천800가구다.
방문 조사 등을 통해 18개 문항으로 세분화한 '1인가구 실태조사표'를 기반으로 외로움과 고립 위험 등을 파악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 관계지원군 ▲ 일상지원군 ▲ 일상위험 고립군 ▲ 집중관리군 ▲ 긴급위험군 등 5단계로 분류해 맞춤형 지원을 연계할 방침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들이 적극 발굴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소외되는 구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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