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서울)]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홈에서 6경기 연속 무승이 이어지는 점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서울은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에서 강원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승점 26점, 6위에 머물렀다.
선제골을 넣은 팀은 강원이었다. 전반 25분 이상헌이 이지호의 패스를 받아 날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 서울도 반격했다. 후반 27분 문선민이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에 성공했다. 경기 막바지 서울이 몰아쳤지만 끝내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경기 후 서울 김기동 감독은 “홈에서 오랫동안 승리가 없었다. 연승하고 싶었는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오랜 기간 홈에서 승리가 없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 전반전에 선수들 몸이 무거웠다.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실점했다. 포기하지 않고 후반전에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이날 후반 16분 클리말라가 교체로 투입되며 서울 데뷔전을 치렀다. 김기동 감독은 “확실히 호주 리그와 K리그 경기 템포가 차이 난다.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정도 시간이 적합했다. 만족스럽진 않지만 더 좋아질 거다. 마인드도 좋고 훈련도 성실히 하는 선수라 금방 좋아질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경기 막바지 서울이 몰아쳤지만 끝내 득점이 실패했다. 이에 “추가골에 대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 그동안 경기에서 계속 그랬다. 선수들이 찬스에서 서두르면서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좋아질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로 서울은 시즌 반환점을 돌았다. 김기동 감독은 “외줄타기를 하는 느낌이다. 집중해서 이기면 올라설 수 있고, 잘못하면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 조심스럽다. 지난 시즌보단 달라졌다. 경기 기복이 있었는데 올해는 기복이 줄었다. 좋아지면 나머지 경기에서 순위가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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