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벙커 버스터'… 이란의 지하 80m 농축시설 폭파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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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벙커 버스터'… 이란의 지하 80m 농축시설 폭파 선택지

모두서치 2025-06-17 21:30:31 신고

사진 = 뉴시스

 

만약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보다 직접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할 경우 선택지 중 하나는 '벙커 버스터(폭파)' 폭탄을 이스라엘에 제공해서 산악지대 지하 깊숙한 곳에 있는 포르도 핵연료 농축시설을 깨부시도록 하는 것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포르도 시설 파괴의 다른 선택지가 있다고 말하나 지상으로 특공대를 보내거나 아니면 핵 공격을 하지 않는다면 벙커 버스터가 가장 현실성있는 방안이다.

벙커 버스터는 폭발하기 전에 지표 아래 깊숙하게 뚫고 내려가도록 설계된 폭탄을 말한다. 이 경우 미국의 최신 GBU-57 A/B 초대형 침투포 폭탄을 가리킨다. 3만 파운드(1만3600㎏) 무게의 정밀유도 폭탄이 땅 속 깊은 곳에 매우 두꺼운 벽으로 둘러싸인 벙커와 터널을 땅과 시멘트를 꿰뚫고 공격한다.

이 폭탄은 땅 속으로 200피트(61m) 가량 뚫고 들어간 뒤 폭발하며 연이어 투하되어 폭발할 때마다 동일한 구멍이 계속 더 깊게 뚫리는 것이다.

이 폭탄은 재래식 탄두를 장착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의 포르도 시설에서 높은 순도의 농축 우라늄이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GBU-57 A/B가 이 시설을 때리면 핵물질이 이 지역에 퍼져나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앞서 이스라엘이 이란의 나탄즈 원심분리기 핵시설을 때렸을 때 오염이 시설 현장에만 있었고 주변에는 없었다고 IAEA는 말했다.

포르도는 나탄즈 다음의 이란 핵 농축 시설이다. 이스라엘은 나탄즈의 지상만 파괴하고 지하 농축 시설에 해를 입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그 옆의 지하 터널을 타겟으로 공격하지 않았다.
 

 

포르도는 나탄즈보다 작은 시설로 테헤란 남서쪽 95㎞ 소재의 콤시 인근 산 허리에 지어졌다. 흙과 바위 아래 지하 80m에 있으면서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 보호를 받는다.

벙커 버스터 폭탄은 폭탄 무게를 견딜 수 있는 폭격기라면 다 투하할 수 있으나 현재 미국은 이 폭탄을 개조되고 프로그램된 B-2 스피리트 스텔스 폭격기로만 떨어뜨릴 수 있다.

B-2는 제원 상 4만 파운드까지만 실을 수 있다고 되어 있지만 미 공군은 두 개의 GBU-57, 총 6만 파운드를 적재하는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 전략 장거리 중 폭격기는 중간 급유 없이 1만 1000㎞를 비행할 수 있고 한 번 재급유 시 1만 8500㎞를 날 수 있다. 세계 어느 지점이나 몇 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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