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캐나다)=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일정 첫날인 16일(현지 시각) 오후 김혜경 여사와 함께 다니엘 스미스 캐나다 앨버타주 수상이 주최하는 환영 리셉션에 참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캐나다 캘거리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리셉션과 만찬이 있었다"며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수상이 리셉션을 주최하고 메리 사이먼 캐나다 총독 내외가 (만찬을) 주최했는데, 초청국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리셉션에서는 (주로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면서 "우선 주로 많이 나온 주제 중에 하나는 '관세 협상에 대해서 서로 어떻게 대처하는가'하는 데 대한 의견 교환 등이 있었는데, 이런 대화는 주로 (이 대통령이 이날 정상회담을 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나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사이에서 오갔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도 리셉션에서 또 다른 주제가 됐다"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 사안에 관심이 많더라. '한국 민주주의 회복력이 대단하다'는 관점을 갖고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도 여기에 관심을 보였다. 남아공 역시 우리와 비슷하게 민주화를 겪은 공통점이 있어서 그랬을 것"이라며 "대화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고(故)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을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드레스 코드는 전통의상 아니면 정장이었는데 김혜경 여사는 연노랑 치마와 녹색 저고리의 전통 한복을 입었고, 전통 의상을 입고 와서인지 촬영 요구도 많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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