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 3분의 1이 비었다' 델랍 데뷔전 어시스트 첼시 클럽월드컵 흥행 실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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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 3분의 1이 비었다' 델랍 데뷔전 어시스트 첼시 클럽월드컵 흥행 실패 이유

풋볼리스트 2025-06-17 18: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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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사진=클럽월드컵 공식 X
첼시/ 사진=클럽월드컵 공식 X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2025 FIFA 클럽 월드컵이 관중 흥행의 우려 속에 진행되고 있다.

잉글랜드 클럽 첼시는 한국 시간으로 17일  미국 MLS 소속 LAFC를 2-0으로 꺾으며 D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대회에 첼시 입단 후 데뷔전을 치른 공격수 리암 델랍은 후반 교체 투입 후 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첫 모습을 선보였다.

이 경기는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렸으나, 공식 집계된 관중 수는 22,137명에 그쳤다. 수용 인원 71,000석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경기 시작 시간은 월요일 오후 3시(미국 현지시각)로, 유럽 TV 시청자층을 고려한 조기 킥오프가 오히려 현지 흥행에는 독이 된 모양새다.

첼시는 전반 34분, 페드루 네투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니콜라스 잭슨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 네투는 직접 골을 마무리하며 마레스카 감독 체제의 클럽 월드컵 첫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중반, 약 3,000만 파운드에 새로 영입된 리암 델랍이 교체로 들어서며 첼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델랍은 날카로운 측면 돌파에 이어, 후반 79분 엔소 페르난데스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데뷔전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델랍이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페르난데스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점수는 2-0이 됐고, 첼시는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첼시를 이끄는 엔소 마레스카 감독은 "리암은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잘 이해하고 있어서 적응이 빠르다. 오늘 다리우 에수구도 데뷔전을 치렀는데, 둘 모두에게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델랍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잭슨과의 경쟁은 건전하고 긍정적이다. 이런 수준 높은 클럽에서 경쟁은 당연하다. 오늘 도움을 기록했지만 다음엔 꼭 골도 넣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승리로 첼시는 D조 1위를 확보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출발했다. 그러나 관중석의 썰렁함은 FIFA의 새 포맷을 도입한 클럽 월드컵의 흥행 가능성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첼시는 지난해 7월, 같은 경기장에서 뉴캐슬과의 프리시즌 매치를 치르며 7만 명이 넘는 만원 관중을 끌어모은 바 있다.

마레스카 감독 역시 "분위기가 다소 이상했다. 거의 텅 빈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하다 보니 선수들도 익숙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LAFC의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LA 로즈볼에서 PSG와 AT 마드리드가 붙었을 땐 엄청난 관중이 들어찼다. 어쩌면 LA가 애틀랜타보다 축구를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며 지역 차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첼시는 오는 금요일 플라멩구와의 2차전(한국 시간 6월 231일 토요일 새벽 3시), 이어 한국 시간우로 다음 주 수요일 오전 10시 에스튀니앙스와의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데뷔전을 무사히 마친 델랍과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유망주들이 향후 첼시의 공격진에 어떤 활기를 불어넣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FIFA 클럽 월드컵 공식 X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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