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후 하와이에서 머물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귀국했다.
홍 전 시장은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하와이에서 국내로 들어왔다. 이날 그는 파란색 재킷에 빨간색 셔츠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과 만난 홍 전 시장은 "나라가 조속히 안정됐으면 한다. 새 정부가 정치보복을 하지 말고, 국민 통합으로 나라 안정이 되도록 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홍 전 시장은 "차차 말씀드리겠다"며 답변을 아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21대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뒤 국민의힘 탈당과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지난달 10일 하와이로 떠났다. 하와이에서 연일 자신이 몸담았던 국민의힘을 저격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하와이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야당인 국민의힘을 나타내는 빨간색을 매칭한 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21대 대선 당시 파란색 넥타이를 맨 사진을 올려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을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해프닝이 일었다. 이후 그는 빨간색 넥타이를 맨 사진으로 급히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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