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단양의 50대 주민이 자신의 자녀가 지역장학회로부터 받은 재정적 지원을 10배로 되갚았다.
17일 단양군에 따르면 김영욱(56) 찬성방앗간 대표는 전날 군청을 찾아 재단법인 단양장학회에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김 대표의 아들은 10여년 전 이 장학회로부터 5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김 대표는 "언젠가 꼭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하다 이제야 10배의 금액으로 그 고마움을 돌려드릴 수 있게 됐다"며 "지역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워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1996년 설립된 단양장학회는 기본재산 예탁 이자와 기탁금을 합쳐 매년 10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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