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은행 가계대출 연간계획·관리 실태 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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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은행 가계대출 연간계획·관리 실태 점검 나서

폴리뉴스 2025-06-17 17:35:09 신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최근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금융당국이 이를 관리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선다.

17일 금융권에 다르면, 금융당국은 이달 중 가계대출 증가세가 급등한 은행을 대상으로 서면과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대출 연간계획, 월별·분기별 관리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대출 증가세가 가파른 농협은행과 제일은행의 점검이 가장 먼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은 은행의 월별·분기별 관리를 들여다 보고, 공급계획을 초과하며 대출을 무분별하게 취급하지 않았는 지 점검할 방침이다.

또 고DSR 비중을 전체 대출의 각각 5%, 3%내로 유지하고 있는지 여부와 보유주택 처분조건부 주담대 관리 상황도 들여다 본다.

금융당국은 전날 가계대출 확대 우려에 은행권을 긴급 소집해 가계대출 담당 부행장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는 오는 7월 3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 시행을 앞두고 막차 수요가 몰리면서 가계대출이 한 달새 약 5조원 불어난 탓으로, 간담회에서는 은행별 가계대출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은행들에 무리한 주택담보대출 자제,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 준수 등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기준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총6조원 증가해 전월 5조3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커졌다.

전체 주택담보대출도 5조6000억원이 증가하며 전월 4조8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커졌다.

특히 최근 서울 강남 3구와 마포, 용산, 성동 등의 집값이 급등하면서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6% 올라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2일 기준 750조792억원으로 전월 말 748조812억원 대비 1조9980억원 증가했다.

이달 들어 열흘 만에 지난달 증가폭인 4조9964억원의 절반에 가깝게 가계대출이 늘면서 시장에서는 6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5조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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