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17일 장중 3000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중동 불안으로 인해 2950대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64포인트(p,0.12%) 오른 2950.3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3.27p(0.45%) 오른 2959.93으로 출발해 2998.62까지 오르는 등 300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오름폭을 줄여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내린 1362.7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6억원, 105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개인은 2242억원 순매수했다.
장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란은 내가 서명하라고 했던 합의에 서명했어야 했다.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고 인명의 소모(희생)인가”라며 “모두 즉시 테헤란을 떠나라”라는 글을 올리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상황 등을 이유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에서 조기에 귀국하고,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것으로 전망됐던 한미 정상회담이 무산된 점도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전날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5%)가 하루 만에 반락했으며 두산에너빌리티(-0.34%), 현대건설(-1.39%) 등 원전주도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49%) ▲KB금융(-0.65%) ▲HD현대중공업(-2.78%) N▲AVER(-1.43%) 등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1.57%) ▲SK하이닉스 ▲현대차(1.74%) ▲기아(2.15%) ▲삼성물산(0.12%)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1p(0.21%) 내린 775.6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82p(0.36%) 오른 780.08로 출발해 785.76까지 상승폭을 키웠으나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이 726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38억원, 13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97%) ▲에코프로비엠(-0.56%) ▲에코프로(-1.31%) ▲레인보우로보틱스(-2.17%) ▲파마리서치(-8.30%) 등이 내렸다.
반면 ▲펩트론(0.91%) ▲삼천당제약(2.16%) ▲리노공업(0.41%) ▲실리콘투 등은 (1.28%) 등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7조8450억원으로 전날(14조4010억원) 대비 3조원 넘게 늘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7조4000억원으로 전날(6조8980억원) 대비 5000억원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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