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브랜드 ‘2025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발표

2025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사진=인터브랜드]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인터브랜드가 17일 ‘2025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컨퍼런스를 열고, 대한민국 대표 50대 브랜드를 발표했다.

올해 Top 50 브랜드의 가치 총액은 234조7717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브랜드 가치 122조187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현대자동차(27조9284억 원), 기아(9조8283억 원), 네이버(7조8612억 원), LG전자(7조8571억 원)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LG전자는 전년 대비 40.9%의 급성장을 기록했다.

다이소는 브랜드 가치 4522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계단 오른 44위에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43위), 삼양식품(47위), 야놀자(50위)는 올해 처음 Top 50에 이름을 올렸다. 쿠팡은 첫 연간 흑자에 힘입어 10위권에 진입하며 유통 시장 내 브랜드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인터브랜드는 올해 컨퍼런스에서 '브랜드 정반합(正反合)'을 주제로 브랜딩 전략의 진화를 조명했다. 브랜드가 기존 질서를 넘어 변화와 충돌을 거치며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강조하며, 브랜드 전략과 비즈니스 전략의 통합이 필수임을 역설했다.

문지훈 인터브랜드 글로벌 대표 파트너는 “정반합의 변증법적 과정으로 브랜드의 본질과 가능성을 재조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브랜드 리더십을 고민하는 기업에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