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안애 케어팜, 돌봄 대상자의 일상회복 도모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가톨릭관동대와 강릉시는 17일 가톨릭관동대 창조관에서 '통합돌봄치유학교' 강릉 안애(安愛) 케어팜(Care Farming) 개소식을 가졌다.
이곳에서는 고령사회 대응과 지역 돌봄 체계 강화를 위한 치유농업 통합돌봄 연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강릉 안애 케어팜은 고령자, 발달장애인, 정신건강 취약계층 등 지역 돌봄 대상자에게 치유농업 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신체적·정서적 건강을 증진하고 일상 회복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내 치유농업실과 실외 치유농장을 활용해 치유농업사·작업치료사·원예치료사 등 전문가와 함께 원예 활동, 농장작업, 감각통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가톨릭관동대 치유농업연구소를 중심으로 강릉시 통합돌봄팀, 강릉시보건소 등과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교내 치유농업 프로그램에서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바 있다.
김용승 총장은 "자연을 통한 치유가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통합돌봄치유학교가 강릉형 통합돌봄 모델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돌봄 생태계 형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지난 5월부터 강릉 안애 통합돌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방문 의료, 호스피스, 건강관리, 주거 서비스 등 30여 종의 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주민이 거주지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강릉형 통합돌봄 모델이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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