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갈마2동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야외 근로자들을 위한 '시원한 한잔의 응원' 캠페인을 연다./사진=대전 서구청 제공
대전 서구 갈마2동은 13일 갈마2동 회의실에서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야외 근로자들을 위한 '시원한 한잔의 응원' 캠페인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환경관리원과 공공 야외 근로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대식에는 자생단체 회장단과 환경관리원 반장, 마트·편의점 점주, 갈마2동장 등 18명이 참석해 캠페인 취지와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갈마2동 관내 10개 거점 점포를 직접 방문해 총 124만 원 상당의 음료를 선결제하며 사업 시작을 알렸다.
'시원한 한잔의 응원' 캠페인은 16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갈마2동 내 지정된 10개 편의점과 마트에서 진행된다. 야외 근로자들은 배부된 티켓을 제시하면 시원한 음료와 생수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예산은 자생단체 간 협의를 통해 투명하게 분담했다.
박상근 갈마2동 주민자치회 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폭염 속에서도 묵묵히 애써주시는 야외근로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윤지영 갈마2동장은 "이 캠페인은 단순한 음료 지원을 넘어, 지역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야외근로자들을 응원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문화 조성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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