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 양주 옥정신도시 과밀학급 해소 위한 중․고교 신설 건의
(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국힘, 양주1)은, 17일 양주시 시·도의원사무실에서 안기영 국민의힘 양주시당협위원장, 김길수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학생배치팀장과 함께 양주 옥정신도시 내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한 중·고등학교 신설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는 옥정신도시의 빠른 인구 증가로 인한 학령인구 급증, 이로 인한 과밀학급과 원거리 통학 문제가 지역 내 주요 민원으로 대두되면서 마련됐다. 현재 옥정지역 일부 고등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가 35명을 넘기고 있으며, 중학교 또한 수요에 비해 학교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영주 의원은 “학생 수에 비해 학교 수가 턱없이 부족해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학교 신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단순한 수치 중심의 대응이 아닌, 장기적인 계획과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길수 학생배치팀장은 “고교 신설은 현재 적극 검토 중이며, 옥정 대방디에트르 주상복합 아파트의 경우 아직 기부채납 등의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향후 협의가 가능할 경우 중학교 신설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옥정16단지의 초등학교 통학 불편 민원도 함께 다뤄졌다. 현재 단지 내 초등학생들은 가까운 ‘연푸른초’가 아닌 먼 ‘옥빛초’로 통학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학부모들은 8차선 도로 횡단이라는 안전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지원청 측은 “학생 수가 적은 점을 감안해 오는 9~10월 중 통학구역 조정 심의를 통해 개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주 의원은 “과밀학급 문제를 단기 대책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며 “저밀도 지역의 거점학교에 질 높은 공교육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간 교육 격차도 함께 해소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영주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저출생 시대 교육 방향성 재정립과 교육 불균형 해소에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본회의 대집행부질문에서도 미래교육에 대한 신선한 제안을 통해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향후에도 양주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도교육청과의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Copyright ⓒ 뉴스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