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대표 울산, FIFA 클럽 월드컵서 ‘역사적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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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대표 울산, FIFA 클럽 월드컵서 ‘역사적 첫 승’ 도전

한스경제 2025-06-17 16:14: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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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은 18일 오전 7시(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맞붙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HD은 18일 오전 7시(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맞붙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K리그를 대표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 울산 HD가 첫 승리에 도전한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8일 오전 7시(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맞붙는다.

클럽 월드컵은 그간 대륙별 클럽 챔피언끼리 겨뤘으나,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32개 팀이 참가하는 대형 이벤트로 탈바꿈했다. 총상금 규모는 약 10억 달러(약 1조3678억 원)에 달하며, 대회 주기도 기존 1년에서 4년으로 변경됐다. 사실상 이번 클럽 월드컵은 규모, 주기, 방식이 모두 개편된 만큼 ‘초대 대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만큼 울산이 이번 대회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K리그 전체에 뜻깊은 성과가 될 것이다. 다만 유럽에서도 통할 수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K리그 팀이 다음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울산은 출전 전부터 약체로 분류되며 어려운 도전을 예고했다. 현지 매체들은 울산을 클럽 월드컵 참가팀 중 최약체로 꼽았다. 공식 중계사 다즌(DAZN)은 울산을 파워랭킹 32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31위에 올렸다. 디애슬레틱이 최하위로 평가한 팀은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 0-10으로 완패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였다.

울산 HD은 18일 오전 7시(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맞붙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HD은 18일 오전 7시(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맞붙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1부)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한국을 대표한다면, 마멜로디는 남아공을 대표하는 명문 클럽이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 회장이자 광산 재벌인 파트리스 모체페 회장의 투자로 최근 몇 년 사이 전력이 눈에 띄게 강화됐다. 그 결과 마멜로디는 2024-2025 CAF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특히 4강전에서 이집트 명문 알아흘리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참고로 알아흘리는 이번 대회 개막전에서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미국)와 0-0으로 비겼으나 경기 주도권을 쥐며 강한 인상을 남겼던 팀이다.

마멜로디에는 지난해 CAF 네이션스컵 4강에 오른 남아공 대표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 클럽 랭킹 포인트를 쌓은 끝에 이번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마멜로디는 과거 공 점유율 위주의 공격적인 스타일이었으나, 포르투갈 출신 미겔 카르도소 감독이 부임한 뒤로는 수비에도 무게를 싣는 더욱 균형 잡힌 축구를 펼치고 있다. 전력 평가에서 디애슬레틱은 마멜로디를 26위, 다즌은 29위에 올렸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골키퍼 론웬 윌리엄스다. 유럽 빅리그 소속은 아니지만, 지난해 발롱도르 골키퍼 부문(야신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뛰어난 반사신경과 운동 능력을 앞세운 선방이 강점이다. 울산이 승리를 거두려면 그의 활약을 무력화할 만큼 날카로운 공격이 필요하다.

1승 2무로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는 울산으로서는 첫 경기에서 마멜로디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이후에는 브라질의 플루미넨시, 독일의 도르트문트라는 강호들과 조별리그 2·3차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울산은 22일 플루미넨시, 26일 도르트문트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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