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철 호우·폭염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업 사고 예방을 위해 16일부터 26일까지 전국 4개 권역에서 농작업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지자체 농업인력 담당자와 농촌인력중개센터 담당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농작업 안전관리 지침, 태풍·호우 발생 시 대응 요령, 근로환경 개선 방안 등을 다룬다.
지난해에는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577명 발생하고, 그 가운데 9명이 숨졌다. 농식품부는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베트남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등 8개 언어로 제작된 교육자료와 행동요령 포스터, 안전교육 영상을 제공한다.
농작업 중 사고 발생 시 보장을 위한 '농업인안전보험' 가입도 확대 중이다. 지난해 기준 농업 취업자 대비 가입률은 70.3%로 상승했다. 국비 지원을 통해 연간 보험료의 절반이 보조된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여름철 태풍·호우에 대비한 철저한 농작물·시설물 관리뿐 아니라, 온열질환 등 농가와 근로자의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유사시에는 지자체·농협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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