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4’ 발간···기후대응·이중 중대성 평가 강화

금호석유화학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4. [사진=금호석유화학]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2024년 한 해 동안의 ESG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4’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금호석유화학과 주요 계열사의 지속가능경영 체계와 중대 이슈 대응 전략, ESG 데이터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담고 있다.

올해로 일곱 번째 발간된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체계 △중대 이슈 및 대응 전략 △General Topic △주요 계열사 성과 △ESG Data Pack으로 구성됐다. 특히 GRI 기준뿐 아니라 IFRS, ESRS 이중 중대성 가이드라인에 따라 사회·환경적 영향과 재무적 영향을 함께 고려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금호석유화학은 5대 중대 이슈로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공급망 지속가능성 관리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에너지 효율 제고를 선정하고, ISSB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각 이슈별 전략과 성과를 구체화했다.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맞춰 공정 개선, 무공해차 도입, 바이오매스 활용 등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SSBR, NB라텍스, 탄소나노튜브(CNT) 등 친환경 제품 개발 현황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보고서는 금호석유화학 ESG위원회의 초기 검토부터 중대 이슈 선정, 최종 승인까지 전 과정에 걸친 참여 아래 제작됐다. ESG위원회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견을 제시하며 보고서의 객관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ESG 성과 데이터는 지난해 110여개에서 올해 160여개로 확대됐고,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 2), 성별 다양성, ISO 인증 실적 등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TNFD 가이드라인에 따른 자연자본 평가를 처음 도입해 여수·울산 사업장과 주요 협력사의 생태계 영향과 의존도를 분석한 결과도 반영됐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업황 둔화 속에서도 주주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더욱 투명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전략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