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플레이(SemiPlay, 대표 윤선웅)가 반도체 분야 진로교육 혁신을 위해 ‘가상 반도체 인턴쉽’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이를 처음으로 인천 남동고등학교에서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세미플레이는 학생들이 실질적인 회로 실습을 통해 반도체 공정의 첫 단계인 회로 설계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실습은 세미플레이가 자체 개발한 논리회로 실습 키트를 사용하여 이론 중심의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며 학습하도록 설계됐다.
프로그램은 총 2회에 걸쳐 각 반 별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첫 번째 수업에서 트랜지스터와 전류 흐름 원리를 학습하고, 두 번째 수업에서 NOT, NAND, NOR 논리 게이트의 구조와 기능을 직접 회로 모듈로 구현해 보았다. 학생들은 실습 과정에서 진리표를 작성하여 각 게이트의 동작 원리를 논리적으로 검증했으며, 마지막 단계에서는 일상생활에 활용 가능한 간단한 응용 회로를 직접 설계하는 활동까지 수행했다.
세미플레이는 중고등학생 대상 실습형 STEM 진로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올해 열린 제3회 ARISE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한 교육 혁신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하는 등 콘텐츠의 전문성과 사업성을 입증하며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세미플레이는 앞으로 전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로교육 설명회와 실습 키트 무상 배포 등 다양한 현장 밀착형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교육청 및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STEM 기반의 실습형 진로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윤선웅 대표는 "실제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실습형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여 진로교육 분야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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