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국진 기자]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코리아(대표 지경영)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KOICA)와 기후위기에 취약한 네팔 칸찬푸르 및 라우타하트 지역 여성의 사회경제적 역량 강화사업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옥스팜은 16일(현지시각) 네팔 카트만두에 위치한 호텔 히말라야에서 코이카와 현지 파트너 등이 참석한 가운데 ‘네팔 칸찬푸르 및 라우타하트 지역 기후변화 취약 여성의 사회경제적 역량강화 사업’ 착수식을 개최했으며, 코이카와 함께 오는 2027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지역 여성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으로는 소득 증대를 위해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농업 교육을 비롯해, 직업훈련 및 취·창업 활동을 지원, 여성역량강화위원회(WEC)를 조직해 지역사회 단위에서의 여성 리더들을 육성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지역사회에서 여성들이 직면하는 고충과 어려움에 대해 정책적으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사회에 만연한 성차별적 규범을 개선하고 여성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남성을 포함한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인식개선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트립티 라이(Tripti Rai) 옥스팜 네팔 대표는 “옥스팜은 1971년부터 네팔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비롯해 기후재난 대응, 식수·위생 시스템 개선, 여성들의 역량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며, “이번 사업은 기후위기에 취약한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과 회복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에서 여성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무헌 코이카 네팔사무소장은 “금번 사업은 기후변화와 성평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여성들의 회복력과 주체적인 참여가 지역 발전을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 하며, 성공적인 사업 착수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옥스팜은 네팔 지방정부 및 지역 파트너 기관과 함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전 조사를 마쳤고, 이달부터 수혜자 그룹을 조직하고 정기적인 리더십교육, 금융교육 및 여성권리 증진교육 등 여성들의 사회경제적 역량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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