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미국 의회 방문단을 만나 무기 공동생산과 연구·개발(R&D) 심화방침을 강조했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라이칭더 총통은 전날 총통부에서 미 의회 친대만파 의원 모임 '대만 코커스'의 공동의장인 아미 베라 하원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라이 총통은 미 의회가 확고한 초당적 지지를 통해 대만과 미국의 관계 강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계속 관심을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과 미국의 안보 협력이 '군사 조달'에서 '공동 생산, 공동 연구·개발'의 파트너십 관계로 나아가 계속해서 국방 산업의 교류와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라이 총통은 또 대만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굳건한 결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동안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적극적으로 '전 사회 방위 강인성'을 향상해 국방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별예산을 우선 편성해 올해는 국방예산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미 베라 의원은 유럽과 중동의 충돌을 지켜보면서 민주 진영은 아시아의 평화 유지에 책임이 있다면서 미 의회의 대만인에 대한 지지는 당파를 초월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만언론은 지난 4월 대만 국방부가 140억 대만달러(약 6천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155mm 포탄의 자동화 생산라인을 신규 설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계획은 대만과 미국의 최신 협력 생산계획에 따른 것으로 내년부터 5년간 실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jinbi100@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