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에 사는 곤충, 채집 없이 환경유전자 분석으로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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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에 사는 곤충, 채집 없이 환경유전자 분석으로 확인 가능"

모두서치 2025-06-17 13:16: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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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물 속에 사는 곤충의 존재를 직접 채집하지 않고도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환경유전자 분석법을 활용해 수서곤충의 존재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서곤충은 물에 서식하는 곤충으로 담수 생물다양성과 건강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 생물이다.

기존에는 연구자가 직접 채집하고 관찰하는 조사 방식이 주로 사용돼 많은 시간과 인력, 비용이 소모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반해 환경유전자 분석법은 생물을 직접 채집하지 않고도 물, 흙, 공기 등 환경에 남아있는 생물의 유전자로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어 기존 조사 방식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

자원관은 2023년부터 수서곤충에 특화된 환경유전자 분석법 개발을 추진해왔고, 총 339만여건의 수서곤충 유전정보를 확보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경상남도 함양군 남강 일대에서 기존의 조사 방식과 환경유전자 분석을 병행한 비교 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직접 채집된 수서곤충 종의 약 78%가 환경유전자 분석을 통해서도 동일하게 확인됐다.

특히 하루살이목, 강도래목, 날도래목에 속하는 수서곤충이 차지하는 비율도 두 방식에서 비슷하게 나타나 환경유전자 분석법이 수질과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분석하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 곤충들이 많을수록 수질이 좋다고 판단한다.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다양성보전연구실장은 "앞으로도 분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담수 생물다양성 조사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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