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통찰력으로 소비자 공감 높인 매머드커피 새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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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통찰력으로 소비자 공감 높인 매머드커피 새광고

AP신문 2025-06-17 11:58:31 신고

[AP신문 광고평론 No.1290]  ※ 평가 기간: 2025년 5월 30일~2022년 6월 11일

[AP신문 광고평론 No.1290] 배우 김우빈이 매머드커피 전속 모델로 발탁됐다. 사진 매머드커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90] 배우 김우빈이 매머드커피 전속 모델로 발탁됐다. 사진 매머드커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290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매머드커피가 지난 5월 23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배우 김우빈이 모델입니다.

광고는 "커피는 향부터 천천히..."라며 여유로운 시간 속 풍미를 강조하는 여느 커피 광고처럼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어 김우빈이 "보통은 그렇게 못하죠"라고 말하며 본론이 시작됩니다.

이후 숨 가쁘게 달리는 촬영 현장 속에서 매머드 커피와 함께 하는 김우빈의 치열한 하루를 보여줍니다.

"보통의 하루를 산다는 건 보통의 일이 아니잖아요"라는 멘트로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위로를 건네고, 매머드커피가 지친 하루에 '매머드급 에너지'를 선사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마지막엔 '우리의 보통날을 채우는 매머드 커피'라는 슬로건으로 끝을 맺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김기섭: 인사이트 좋아요!

김석용: 보통의 광고를 비트는 보통 아닌 보통 노력  

김지원: 화려함보다 진심, 김우빈과 매머드커피가 전하는 평범한 날의 위로

한자영: 자신만의 이미지 구축의 시작을 알리는

홍산: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최강 메타인지

홍종환: '솔직함'이 가장 큰 무기

[AP신문 광고평론 No.1290]  매머드커피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90]  매머드커피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명확성과 광고 모델의 적합성, 그리고 예술성 시각 부문에 모두 7.8점을 부여했습니다.

광고 효과의 적합성이 7.7, 창의성이 7.5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예술성 청각 부문과 호감도는 모두 7.2점을 기록했습니다.

총 평균은 7.6점으로 전반적으로 준수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커피'…통찰력 빛나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고급스러움과 풍미를 강조하는 커피 광고의 클리셰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이 저가형 커피를 소비하는 이유를 잘 포착해 이것을 광고에 효과적으로 담아냈다고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290] ​​​​​​​촬영현장에서 바쁘게 일하는 김우빈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 매머드커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90] 촬영현장에서 바쁘게 일하는 김우빈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 매머드커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애써 비싼 척, 고급진 척 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왜, 어떻게 저가형 커피를 소비하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 그 높은 이해도가 빛나는 장면들이 곳곳에 있는데, 특히 현장에서 커피를 한 모금 벌컥 마시고 다시 바쁘게 움직이는 장면과 똑같이 생긴 음료를 착각해 남의 것을 마실 뻔한 장면이 그렇다. 저 두 장면은 컷 하나만 보여줘도 앞뒤 맥락을 소비자들이 자신의 경험에 비춰 충분히 유추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장면들을 통해 매머드커피는 왜 굳이 저가형 커피가 고급 원두를 사용해서 맛과 향이 좋지 않아도 되는지 이야기한다. 매우 영리한 크리에이티브다. 

- 홍산 평론가 (평점 7.7)

멋진 모델을 뒤로 하고 브랜드 정체성이 강렬하게 뿜어져온다. 저가 커피 시장에서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다소 힘겨운 싸움이 될 것 같지만, 참 좋은 브랜딩을 하고 있는 브랜드라는 생각이 든다. 이전에 '다나카'를 모델로 기용해 '맘모스가 아니라 매머드다'라는 재치 있는 가르침을 날리며 인지도를 쌓았다면, 이번엔 멋지고 우아해야 한다는 커피 광고의 클리셰를 박살내며 저가 커피만 할 수 있는 보통날의 인사이트를 발견해 브랜드에 내제시켰다.

혹자는 보통날을 채우는 저가 커피 브랜드가 왜 매머드뿐이냐며, 다른 브랜드가 들어가도 충분하지 않냐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 논리에는 다른 어떤 저가 커피 브랜드가 들어가도 마찬가지의 반론을 할 수 있다는 함정이 있다. 결국 인사이트는 '인식의 선점'이다. 의식하고 있지만 표현하지 않았던 부분을 누군가 찾아서 '먼저' 말해주면 그 이미지를 먼저 가져오는 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비슷하게 그동안 맥주 광고의 클리셰를 파괴했던 카스의 '진짜 멋진 여름 맥주 광고' 캠페인이 그 예시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맥주 브랜드들은 먼저 그 인식을 선점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비록 후발주자지만 '저가 커피'다운 통찰력으로 브랜딩을 시도한 좋은 사례다.

- 김기섭 평론가 (평점 8.7)

'보통날'이란 키워드를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조명하며, 브랜드와 소비자 간 정서적 연결을 성공적으로 끌어냈다. 모델의 안정적이고 진정성 있는 이미지가 메시지에 신뢰감을 더하며, 소비자에게 따뜻한 여운을 남긴다. 시·청각적 요소도 과하지 않게 절제돼 있어 일상성이라는 주제와 잘 어우러진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7.9)

'우리의 보통날'…소비자 공감 ↑

또한 이런 통찰력을 바탕으로, 모델이 치열하게 일하는 일상을 보여주며 소비자의 공감대를 끌어 올리고, '매머드급 에너지'로 브랜드의 이름과 특성도 잘 전달해 인상적인 브랜딩을 펼쳤다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290] ​​​​​​​'보통'을 키워드로 광고를 전개한다. 사진 매머드커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90] '보통'을 키워드로 광고를 전개한다. 사진 매머드커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타깃을 겨냥해 잔잔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브랜드에 호감을 높인다. 직장인, 주부 등 보통 사람들의 커피 수요가 많은 이유를 짚어내며 쉬운 콘셉트를 활용해 전개한다. 다른 저가 커피들이 공략하는 가성비, 품질 등 키워드로 경쟁하지 않고, 자신만의 브랜딩 시작을 알린다.

- 한자영 평론가 (평점 7.7)

'보통의 커피 광고' 클리셰를 비트는 '보통의 노력'이 만든 광고다. 커피 브랜드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공감대를 뽑아내고 차별점을 기억시키는 보통의 광고를 만드는 게 보통 일이 아닌 시기이기 때문에 장점으로 평가할 만하다. 커피 광고의 클리셰를 건드리며 커피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집고, 이상 대비 현실의 차이를 일깨워 공감대를 높인다. '매머드급 에너지'라는 카피를 통해 사이즈, 가격대 등 제품의 장점을 가늠하게 하며, '보통날을 채우는 커피'로 일상 속 쓰임을 포지셔닝한다.

소비자의 일상을 묘사하기 때문에 공감대도 높고, 작위적인 표현 없이 진솔하게 풀어내는 메시지와 톤앤매너가 상당히 적절하다. 모델의 실제 작업 현장을 보여주는 세트와 자막, 화면분할을 통해 실제 일상을 들여다보는 느낌도 진솔함을 올려준다. '보통 vs 메머드급'을 대조하는 구도도 브랜드 이름을 각인시키는 데 도움이 될 듯하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6.7)

보통의 일상에서 진짜 즐기는 커피는 사실 이런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더 이상 커피는 남에게 보여주는 겉멋 들고 허세 부리는 음료가 아니다. 내 하루의 치열한 순간순간을 같이하는 커피. 모델을 통해 진짜 커피라는 존재를 그대로 보여준다. '착한 가격 고퀄 커피'를 내세우는 매머드커피가 브랜드 정체성을 제대로 살렸다. '빅사이즈' 커피를 즐기는 트렌드를 잘 반영해서 더 설득력 있다. 브랜드 이름도 잘 활용했고 모델 선정도 적절해 보인다. 가성비가 아니라 솔직한 커피, 그래서 '가심비' 커피 같은 느낌이 든다.

- 홍종환 평론가 (평점 6.7)

한편 김지원 평론가는 "브랜드만의 개성이나 차별점을 조금 더 강조했더라면 더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약간의 아쉬움을 덧붙였습니다.

 ■ 크레딧

 ▷ 광고주 : 매머드커피 

 ▷ 제작사 : 크리에이티브 핏 알파빌리 

 ▷ 모델 : 김우빈 

 ▷ CD : 강지현 

 ▷ PD : 배상근 

 ▷ CW : 김소연 이초롱 

 ▷ 아트디렉터 : 백현서 도민석 

 ▷ 감독 : 리형윤 

 ▷ 조감독 : 이태이 

 ▷ Executive PD : 배상근 

 ▷ 제작사PD : 김주화 

 ▷ LINE PD : 김영주 

 ▷ 촬영감독 : 박성일 

 ▷ 조명감독 : 강승구 

 ▷ 아트디렉터(스텝) : 조효진 

 ▷ 모델에이젼시 : 레디엔터테인먼트 

 ▷ 로케이션 업체 : 염상민 

 ▷ 편집 : 더포스트 엄대복 이광열 

 ▷ 2D/합성 : 더포스트 한현구 이해원 

 ▷ ColorGrading : 더포스트랩서울 

 ▷ 녹음실 : 그래미튠즈 

 ▷ 오디오PD : 박종민 허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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