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굿윌스토어와 ‘장애인 자립 지원 본격화

굿윌 팝업스토어 행사 모습. [이하 현대엔지니어링]

[직썰 / 최소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대표 주우정)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와 협력해 이달 17일부터 18일까지 사내 ‘굿윌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화했다.

17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옥외 주차장에 마련된 6개 판매 부스에서 운영되며,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 소속 장애인 직원들이 직접 의류, 침구, 생활용품, 주방용품, 식품 등 다양한 품목의 기증 물품을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발달장애인의 고용 유지 및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처음으로 굿윌 팝업스토어를 개최해 정규 매장 평균 일매출의 약 3배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행사를 정례화하고 규모를 확대해 보다 많은 임직원과 지역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굿윌스토어는 기증품 수거부터 분류, 가공, 포장,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장애인 근로자가 참여하는 직업재활형 비영리단체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 진출 기반 조성에 기여해 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7년부터 밀알복지재단과 협력해 밀알일산점, 탄현점, 백석점 등 3개 굿윌스토어 매장 설립을 후원해왔으며, 지속적인 물품 기증 캠페인과 분류 봉사 등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굿윌 스토어 행사 모습.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굿윌 팝업스토어는 단순 판매 행사를 넘어, 임직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엔지니어링은 장애인 고용 확대와 실질적 자립 지원에 기여하는 ESG 활동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 고용의 사회적 인식 개선은 물론,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의 모델을 제시하며 건설업계의 ESG 경영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