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기성현 LG전자 연구원·오태석 부강테크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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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기성현 LG전자 연구원·오태석 부강테크 리더

이뉴스투데이 2025-06-17 11: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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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쪽부터) 기성현 LG전자 책임연구원, 오태석 부강테크 리더 [사진=과기정통부] 

[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2025년 6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기성현 LG전자 책임연구원과 오태석 부강테크 리더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여성 부문 수상자로는 손윤익 SK하이닉스 팀장, 이은정 LG화학 연구위원, 최경화 슈어소프트테크 상무이사가 선발됐다. 차세대 리더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신설된 영(Young) 엔지니어 부문 수상자로는 하다희 유바이오로직스 부장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기술 혁신을 이끄는 우수 기술자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매달 대기업 및 중소기업 엔지니어 각 1명을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는 제도다.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재원으로 운영된다.

먼저 기성현 LG전자 책임연구원은 가전제품의 실사용 소음을 저감하는 확장된 음향메타 기반의 흡음기술과 실시간 소음 가시화 시스템을 개발해 가전제품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기 연구원은 국내 최초(2023년)로 유럽 에너지라벨 소음 A등급(29dB)을 달성한 최저소음 냉장고를 출시한 후 청소기, 압축기 등으로 저소음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실시간 소음 가시화 시스템도 휴대형으로 확장해 소음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측정·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생활가전이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고객들이 소음과 진동 걱정 없이 편안하고 안락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중견·중소기업 수상자 오태석 부강테크 리더는 국내 최초로 에너지 절감형 하·폐수처리 질소제거 기술인 ‘아나목스(Anammox)’ 기술의 국산화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오 리더는 하폐수처리시설의 유지관리비를 최대 80%까지 절감하고 소요 부지 면적은 5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기술 개발로 환경신기술 인증(환경부 제584호)을 획득했다. 세계 10대 ‘아나목스’ 기술에도 선정(GWI)되는 등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국내외 하폐수처리시장에 ‘아나목스’ 기술을 확대 보급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하폐수처리시설에서 수익이 창출되는 모델을 개발도상국에 보급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여성 엔지니어 손윤익 SK하이닉스 팀장은 DRAM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핵심기술인 HKMG 1~2세대 플랫폼 구축과 4~5세대 HBM 제품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의 메모리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 팀장은 모바일 DRAM 최초로 HKMG 공정을 적용해 기존 대비 30%의 속도 향상과 20%의 전력 감소를 달성하는 등 초저전력, 고성능을 동시 구현하는 완성도 높은 기술 개발로 DRAM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했다.

그는 “트랜지스터 연구개발부터 양산단계까지 원-팀-스피릿을 공유한 것이 DRAM 1등 기술 경쟁력을 유지한 핵심이었다”며 “기술 한계를 끊임없이 돌파해 나가면서 국가 반도체 경쟁력 및 세계적 위상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여성 엔지니어 이은정 LG화학 연구위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광 POE 제조 기술을 국내 최초로 확보해 합성수지 제조 기술력 및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이 연구위원은 범용 POE 대비 10배, 기존 EVA 대비 100배 이상 높은 저항률과 4배 이상 향상된 수분 차단성을 지닌 고절연성 태양광 POE 소재를 개발하여 해외에 의존하던 해당 소재를 100% 국산화했다. 모듈 제작 시 열과 압력 때문에 발생하는 모듈 미끄러짐도 개선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여성 엔지니어 최경화 슈어소프트테크 상무이사는 국내 유일의 소프트웨어 시험도구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자동 수정 및 디버깅 기술을 상용화해 고위험 고신뢰 소프트웨어의 품질 및 안전성 확보에 기여했다. 

최 상무이사는 항공, 원자력, 의료 등 품질과 안전이 최우선으로 요구되는 고신뢰 고위험 분야 소프트웨어의 품질 검증 원천 기술을 개발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2020년)에 선정됐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신뢰성 검증을 위한 자동화 도구를 개발했다.

영 엔지니어 하다희 유바이오로직스 부장은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재조합단백질 백신의 핵심원자재인 면역증강제 국산화 및 대량생산 공정개발에 성공해 우리나라 백신 산업 경쟁력 향상에 노력한 공로가 인정됐다. 

하 부장은 2단계의 간단한 정제공정으로 고순도, 저비용의 면역증강제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공정을 개발해 국내외에 특허를 등록했다. 다양한 백신에 활용할 수 있는 면역증강제 플랫폼을 구축해 코로나 백신, 대상포진 백신, 펩타이드 치료 백신 등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차관은 “대한민국 엔지니어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에 감사드린다”면서 “세계 최초, 세계 최고의 혁신 기술을 지향하는 대한민국 엔지니어가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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