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한 번에 번역·요약·계산까지”···LG전자 ‘AI 전자칠판’, 교육 효율성↑

LG전자가 AI 기능을 탑재한 전자칠판 신제품을 7월 출시한다. [사진=LG전자]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효율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에듀테크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교사와 학습자 모두를 위한 AI 기능을 탑재한 전자칠판 신제품(TR3DQ)을 7월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제품은 인터넷 연결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AI 기반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영상 자료를 요약해 보여주는 ‘AI 요약’, 외국어 수업을 실시간 자막으로 번역해 주는 ‘AI 실시간 번역’, 손 글씨 수식을 인식해 계산해 주는 ‘칼큘레이터 프로’ 등이 대표적이다. 질문에 답하는 ‘AI 챗봇’, 마인드맵 생성 기능, 이미지·텍스트 기반 정보 검색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교육용 솔루션도 강화됐다. ‘LG 크리에이트보드 쉐어’는 다양한 운영체제 기기와 무선 연결해 최대 9개 화면을 동시에 공유할 수 있다. ‘LG 크리에이트보드 랩’은 직관적인 필기 UI를 제공해 수업 활용도를 높였다. 교사는 태블릿 PC와 전자칠판을 연동해 교실 내 자유로운 이동 수업이 가능, 수업 자료도 원터치로 공유할 수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 호환 인증(EDLA)을 획득해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한 ‘LG 커넥티드 케어’도 지원한다. LG전자는 고성능 AI 제품 외에도 기본 기능에 집중한 보급형 모델(TR3BQ)과 21대 9 화면비 초대형 제품(TR5WP)도 함께 선보여 전자칠판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9일부터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교육 기술 박람회 ‘ISTE 2025’에 참가하는 LG전자는 신제품을 포함한 전자칠판 전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LG 전자칠판의 강력한 AI 기능을 앞세워 효율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돕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안하고, 에듀테크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