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부터 의·한 협진 5단계 시범사업 본격 시행…2016년 후 9년 만에 최대 규모 확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2025년 6월 16일부터 2027년까지 104개 기관에서 의·한 협진 활성화를 위한 5단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의·한 협진 시범사업은 의과-한의학 간 협진 활성화 및 한의약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201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표준 협진 모형 적용을 통해 국민에게 보다 체계적인 의·한 협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 후행 진료비 부담 완화로 환자 접근성 향상

현행 건강보험에서는 같은 날에 동일 질환으로 다른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때 후행 진료는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의·한 협진 시범사업 참여기관에서 협진 모형에 따라 의과 및 한의과 진료를 받는 경우 후행 진료(전체질환 대상)에 대해 통상적인 건강보험 본인 부담률을 적용한다.

이번 5단계 시범사업에서는 시범사업의 본사업 전환 검토를 위한 효과성·수용성 등 평가를 위해 협의진료료에 대해 법정본인부담률을 적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협의진료료는 협의 진료에 대해 의과 및 한의과 진료에 각각 산정되며, 근골격계질환 등이 대상이다.

(표)의·한 협진 1~5단계 시범사업 주요 내용 비교 

◆ 참여기관 104개소로 확대, 9년간 지속 성장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3일까지 의·한 협진 5단계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공모하여 4단계 시범사업보다 18개 증가(+20.9%)한 104개 기관을 시범기관으로 선정했다. 1단계 17개소에서 시작해 5단계 104개소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된 것이다.

시범기관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중 의과와 한의과 진료과목을 동시에 개설·운영하는 기관 또는 동일 대표자가 개설한 동일 소재지의 의과·한의과 기관으로 의·한 협진이 가능한 진료체계를 갖춘 기관이다.

◆ 협진 수가 체계 개편

협의진료료는 일차 협의진료료(208.86점, 21,390원)와 지속 협의진료료(151.37점, 15,500원)로 구분된다. 지속 협의진료료는 일차 협의진료료 산정 이후 2주 후부터 산정 가능하며 2주에 1회 이상 실시한 경우에도 1회만 산정한다.

대상질환은 전체 질환이지만, 협의진료료는 근골격계질환(M), 신경계질환(G), 외인성질환(S), 신생물질환(C-D) 등 대분류 4개 및 중분류 41개 질환이 해당된다.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고령 등으로 인한 복합·다양한 의료서비스 수요를 고려하여, 국민들이 의·한 협진 서비스를 받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범사업 참여(동의) 환자에 대한 적절한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의·한 협진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범사업 참여 기관에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5단계 시범사업 참여기관 명단은 다음과 같다.

기관 내에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강남푸른숲한방병원 ▲경희백한방병원 ▲광명가득한방병원 ▲광명면력한방병원 ▲광주세계로한방병원 ▲광주자생한방병원 ▲국립재활원 ▲국립중앙의료원 ▲노원자생한방병원 ▲대구자생한방병원 ▲대구한의대한방병원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대전대학교서울한방병원 ▲대전대학교천안한방병원 ▲대전자생한방병원 ▲도솔한방병원(충남) ▲도솔한방병원(경기) ▲동신대학교광주한방병원 ▲동신대학교부속 목포한방병원 ▲동탄튼튼한방병원 ▲레메디한방병원 ▲리치한방병원(충북) ▲리치한방병원(대전) ▲면력한방병원 ▲명서한방병원 ▲목동자생한방병원 ▲목포청연한방병원 ▲문성병원 ▲백의한방병원 ▲베스트한방병원 ▲보라매자생한방병원 ▲부산광역시의료원 ▲부산예한방병원 ▲부산자생한방병원 ▲부천자생한방병원 ▲분당자생한방병원 ▲사회복지법인 성화 대전재활병원 ▲새순한방병원 ▲성남시의료원 ▲성북미올한방병원 ▲성신한방병원 ▲솔담한방병원 ▲수완청연한방병원 ▲수원본바른한방병원 ▲수원자생한방병원 ▲스타한방병원 ▲안산자생한방병원 ▲약대한방병원 ▲오케이한방병원 ▲용인한방병원 ▲울산자생한방병원 ▲원광대학교광주한방병원 ▲원광대학교전주한방병원 ▲원광대학교한방병원 ▲은평포레스트한방병원 ▲의료법인 삼세의료재단 삼세한방병원 ▲의료법인 성누가의료재단 성누가병원 ▲의료법인 온그룹의료재단 온병원 ▲의료법인명문의료재단 대구기독병원 ▲의료법인성광의료재단일산차병원 ▲의료법인해인의료재단 동신한방병원 ▲이안한방병원 ▲인천자생한방병원 ▲일광한방병원 ▲일산자생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 ▲자황한방병원 ▲잠실자생한방병원 ▲장흥통합의료병원 ▲정한방병원 ▲지제도솔한방병원 ▲차의과학대학교분당차병원 ▲참잘함한방병원 ▲창원자생한방병원 ▲천안도솔한방병원 ▲천안자생한방병원 ▲청주자생한방병원 ▲청주필한방병원 ▲태흥당한방병원 ▲통탄2튼튼한방병원 ▲포레스트한방병원 ▲필한방병원 ▲한창한방병원 ▲해운대자생한방병원 ▲의료법인나사렛의료재단 나사렛국제병원 ▲365다시재한방병원 등 87개소이다.  

기관 간에는 ▲가천대부속 동인천길병원-가천대학교부속 길한방병원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동국대학교일산불교병원-동국대학교일산불교한방병원 ▲동의병원-동의대학교부속 한방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양산부산대학교한방병원 ▲원광대학교병원-원광대학교한방병원 ▲의료법인녹산의료재단 동수원병원-동수원한방병원 ▲의료법인디에스동서의료재단 동서병원-동서한방병원 ▲충청북도 청주의료원-청주의료원 부설 한의원 등 18개소이다.  

한편 ▲의·한 협진 5단계 시범사업 개요, ▲협의진료료 대상 상병, ▲의·한 협진 5단계 시범사업 기관 명단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