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CDR 유출 없었다…20일 유심 영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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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CDR 유출 없었다…20일 유심 영업 재개"

한스경제 2025-06-17 11:01: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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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17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일일 브리핑을 열고 유심 교체 현황을 발표했다./박정현 기자
SKT는 17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일일 브리핑을 열고 유심 교체 현황을 발표했다./박정현 기자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SK텔레콤이 통화상세기록(CDR) 유출 여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자체 조사 결과 유출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17일 SKT는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일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김희섭 PR 센터장은 "당사는 CDR을 암호화해 보관 중이며 외부 유출은 없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다만 "민관합동조사단이 당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취약점을 발견했을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는다"며 여지를 남겼다.

앞서 JTBC는 조사단이 CDR이 저장된 서버에서 악성코드를 발견했으며 해당 정보가 제대로 암호화되지 않았다는 조사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킹 시점은 2022년 6월 15일 이전으로 추정되며, 특정 국가가 관여한 정보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은 현재 감염서버들을 대상으로 각종 주요 정보의 유출 여부, 감염시점 검증 등 정밀한 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해킹 주체를 특정하는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정정했다.

SKT는 20일 유심 영업 재개를 앞두고 있지만 해킹 사태의 여파로 보안 우려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현재 SKT의 유심 교체를 완료한 고객은 총 840만명이며 유심 교체를 신청했지만 아직 받지 못한 예약자는 153만명에 달한다. 교체 안내 문자를 발송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이내 방문하지 않은 고객이 58만명임을 감안했을 때 실제 교체 대상 고객이 100만명 이하로 떨어지면서 '유심 공급난'은 곧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SKT 영업 재개 이후의 핵심 과제는 전국 대리점에 대한 실질적 보상이다.

그간 가입자 유치 및 유지가 주 수익원이던 대리점들은 영업 제한 조치로 인해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대리점들은 통상 단말기를 한 대 판매할 때 통신사 정책에 따라 받는 금액과 해당 대리점에서 가입한 고객이 요금제를 유지하면 월 수수료를 받는다.

그러나 SKT 신규가입이 제한됨으로써 삼성전자의 갤럭시S25 엣지라는 새 모델 출시에도 단말기를 팔지 못했고 해킹 사태 이후  SKT 고객이 타사로 54만명 빠져나가면서 요금제 유지 수수료도 일정 부분 잃었다.

임봉호 MNO 사업부장은 "지난주까지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주고 받았고 신규 정지 기간에 대한 보상안 등 다양한 사안을 고려해 최종 검토안을 짤 것"이라고 했다.

전국 1000여개 SKT 대리점을 대표하는 SKT 대리점협의회는 "SKT가 대리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어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소매인 직영점은 신규가입 제한으로 영업을 못했고, 도매인 판매점은 물밑에서 영업을 했지만 타사 보조금 역시 오르면서 영업 활동이 유명무실했다. 이번 사태가 일어남으로써 대리점들이 벌지 못한 수익에 대해서는 본사가 보상해줘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SKT는 고객에 대한 지침도 강화할 예정이다. 오는 19일까지는 기존 시스템으로 예약한 고객 유심 교체를 완료하고 20일 부터는 매장, 방문 날짜, 시간 지정 가능한 신규 예약 시스템을 오픈한다. 고객이 직접 방문 일시를 지정하는 '방문 예약' 방식으로 업그레이드 할 방침이다.

23일부터 연말까지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과 장애인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 2단계'를 추진한다. 전국 노인 복지관 및 시청각 장애인 복지기관 등 200곳을 직접 방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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