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지난 10일 오후 3시 36분부터 11일 오전 7시까지 챗GPT 및 API 서비스에서 전 세계적으로 접속 지연과 오류가 발생했다.
오픈AI는 해당 장애에 대해 “시스템 업데이트로 인해 발생했다”며 “상당수 서버들과의 연결이 일시적으로 끊기면서 가용 처리 용량이 감소함에 따라 응답 속도 지연 또는 간헐적 오류를 경험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지난 3월 SNS에 “GPU가 녹아내리고 있다(GPUs are melting)”고 표현하는 등 리소스 부족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자 오픈AI는 지난 13일 한국의 챗GPT 유료 구독자에게 메일을 보내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영향을 받은 서버들을 확인한 뒤 정상적으로 복구를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료 이용자의 경우 7월 초까지 보상과 관련된 추가적 안내를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오픈AI가 유료 구독자가 많은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반영해 소비자 여론을 적극적으로 살피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한국의 챗GPT 유료 구독자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수준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픈AI는 최근 한국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서울에 첫 사무소 개설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비슷한 시기인 지난 12일(현지시간) 구글 클라우드는 대규모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 측은 자사 페이지를 통해 미국, 유럽, 아시아 전역의 13개 클라우드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엔지니어들이 문제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구글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다수의 GCP(Google Cloud Platform) 제품 또한 서비스 이슈가 발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포티파이는 “여러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발생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온라인 모니터링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구글 클라우드 관련 장애 신고는 1만 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포티파이 문제 신고는 4만4000건 이상 접수됐다.
이외에도 미국 사용자들은 구글 검색 엔진에 대해서 4000건, 디스코드에 대해서는 8000건 이상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토머스 쿠리안이 이끄는 구글 클라우드는 최근 인공지능(AI) 수요에 힘입어 급성장 중이지만, 이번 장애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경쟁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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