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김용태 5대 개혁안 혁신위서 논의…변화 거부하면 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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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김용태 5대 개혁안 혁신위서 논의…변화 거부하면 멸종"

폴리뉴스 2025-06-17 10:50:52 신고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운데)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운데)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선출 하루 만에 주재하는 첫 원내대책 회의에서 당의 쇄신과 반성을 강조하며 수도권 민심 복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친윤계 인사로 분류되지만 과거와 단절하고 쇄신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혁신을 향한 노선을 분명히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변화를 거부하면 멸종을 피할 수 없다, 처절한 반성과 쇄신이 필요한 때"라며 "당의 신속하고 파격적인 쇄신을 위해 혁신위원회 구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위 구성은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헌승 위원 의원님과 김성원 의원님도 동의했던 사안"이라며 "혁신위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을 포함해 당의 전반전 시스템 개혁까지 포함한 구조 개혁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시 전국 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은 수도권 민심의 복원"이라며 "유권자가 가장 많으면서 지난 대선에서도 참패를 당한 수도권, 인천·경기 지역 민심을 면밀히 분석하고 정책적, 전략적으로 타겟팅하겠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민심을 잡기 위한 방안으로는 "새 정부 출범 뒤 서울 집값이 폭등세를 보여 합리적 정책대안을 여당보다 먼저 제시하는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변모하겠다"며 "수도권 인구집중으로 소외돼 온 비수도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대안 제시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집권여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우리는 소수당으로 정책적 역량을 기르고 민생을 위한 소통과 협치를 위한 노력에 앞장서야 한다"며 "여야 협상은 줄건 주고, 받을 건 받으면서 싸울 땐 싸우고 협상할 땐 전략적으로 협상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물론 비판과 견제는 야당의 본령"이라면서도 "더불어민주당식 국정 발목잡기가 아닌 합리적 비판과 정책 제시를 통해 수권정당의 자격을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식 국정 발목잡기가 아닌 합리적 비판과 정책 제시를 통해 수권정당 자격을 되찾아야 한다"며 "상임위원회 간사를 중심으로 각 상임위에서 정책적 전문성을 살려 대안 있는 견제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와 여당을 향해선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 정쟁이 아니라 정책으로 경쟁하자"고 제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한 것에 대해서는 외교적 성과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송 원내대표는 "한국에 부과하기로 돼 있는 25% 상호관세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당시 90일 유예돼 기한이 연장되지 않으면 다음 달 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며 "한국산업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국 관세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전략적이고 지혜로운 외교를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익에는 여야도 진영도 계파도 없다, 국익을 위한 외교라면 야당으로 국민의힘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하며 여야 간의 협치가 중요하다는 점도 공고히 했다.

앞으로 있을 대통령실 인선 인사청문회에 대해선 "국정 수행 원칙과 기준은 그때그때 달라질 수 없다"며 "민주당이 야당일 당시 여당의 정부 인사 인선 기준을 이번 인사에도 그대로 적용한다고 생각하고 다시 한 번 점검해 주길 이 대통령에게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원내대책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개혁안 논의와 관련해
원내대책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개혁안 논의와 관련해 "잉용태 비대위원장의 개혁안을 포함해 혁신위에서 신속하게 다루겠다는 것이 큰 틀이다, 김 비대위원장과의 신임 원내대표가 상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현재까진 혁신위 구성 정해진 바 없어 "논의 예정"

원내대책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개혁안 논의와 관련해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개혁안을 포함해 혁신위에서 신속하게 다루겠다는 것이 큰 틀이다, 김 비대위원장과의 신임 원내대표가 상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위는 당의 기구이기 때문에 비대위 의결이 필요하다는 질문에는 "어제 정견발표에서 신임 원내대표가 말한 것이기 때문에 비대위원과 상의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비대위원장의 임기 연장은 정해진 것이 없다, 혁신위 출범도 원내대표에 출마하면서 던진 비전이기 때문에 이제 상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송 원내대표가 김 비대위원장의 만남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추후 일정을 잡아 혁신위 구성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특별위 설치는 당대표 권한이고, 혁신위는 비대위원장의 권한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는 두 사람이 만나 혁신위 구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대국민 사과에 대해서도 "조금만 기다려 달라, 가닥을 잡아 알리겠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개최 시기와 관련해서도 "조금 더 있다 말하겠다, (신임 원내대표가) 비전을 던지셔서 의원들, 당원, 비대위원장과 상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혁신위에 대한 우려사항이 십분 이해되고 저희가 혁신, 쇄신, 반성, 새로운 출발해야 하는 것도 기정 사실"이라며 "비대위 개혁안도 수용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신임 지도부가 선출되면 다루기 위해 유예된 것이지 거부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법사위원장을 넘겨 달라는 요구를 민주당이 사실상 거절한 것과 관련해선 "대한민국은 87년 민주화 이래로 법사위와 의장은 국회 내 견제해온 것이 오랜 관례"라며 "22대 국외에서 깨져있는데 이제 법사위는 야당에 할애하면서 복원시켜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계속 내겠다,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 아니냐, 국민 뜻에 소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안 상정에 대해선 "추경은 예결위를 다시 짜야한다, 경기가 어렵고 부동산과 집값이 불안한 상황"이라며 "신임 지도부를 구성해서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한 기조를 정하겠다, 추경 자체는 큰 틀에서 반대는 없지만 어디다 어떻게 쓰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소모성이냐 선심성이냐"라고 설명했다.

원내대표가 선출됨에 따라 발표하게 될 차기 원내 인선에 대해서는 "오늘 인선부터 해야 한다, 인적자원이 많지 않아 고심 중"이라고 답했다.

친윤 논란 돌파 "잘못은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편 송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해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친윤을 벗어나 쇄신과 개혁의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16일 원내대표 선출 직후 가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그는 계엄·탄핵 프레임을 벗기 어려워졌다는 비판을 염두에 둔 듯한 답을 내놨다.

송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이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 자신이 제안한 5대 개혁안에 대한 당원 여론조사 실시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그런 부분이 당원 투표로 진행되면 또 다른 분열이나 갈등이 혹시 없을지 짚어보겠다"며 "혁신위에서 논의가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과 당의 대응에 대해서는 "우리 당은 탄핵심판 결과에 대해 승복한다고 발표했다"며 "우리는 잘못한 게 있으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반성할 용의가 있고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다"고 강조하며 자신을 둘러썬 '친윤' 논란을 돌파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에 대해서도 "계엄 이후 탄핵 과정에서 우리 당에서 전체 의견을 모아 지금으로서는 탄핵보다는 질서 있는 퇴진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을 그때 많이 냈다"며 "중간에 어떤 과정이 있었든 최종적으로는 탄핵심판 결과를 승인하고 승복하고 그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잘못한 것이 있으면 분명히 인정하고 반성하고 사과할 용의가 돼있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해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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