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에코바디스 ESG 평가 ‘플래티넘’ 2년 연속···글로벌 공급망 신뢰 확인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블레싱호. [사진=HMM]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HMM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프랑스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0만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성 등 4개 항목을 평가해, 성과에 따라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실버(15%), 브론즈(35%) 등급을 부여한다. 플래티넘 등급은 ESG 리스크를 탁월하게 관리하는 극소수 기업에게만 주어진다.

에코바디스의 ESG 평가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공급망 파트너를 선정하는 기준으로 활용되며, 금융기관 역시 기업의 비재무적 리스크를 평가할 때 핵심 지표로 삼는다.

HMM 관계자는 "올해는 기존 강점을 보였던 환경 분야 외에 노동·인권, 윤리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며 "가족 친화 인증 취득, 이사회 다양성 강화, 공급망 실사 진행 등 노력이 이번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HMM은 지난달 또 다른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로부터도 2년 연속 글로벌 선사 1위 평가를 받는 등, ESG 경영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