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신약개발기업 엑셀리드, 혁신 항암제 개발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와 함께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을 위한 ‘ADC 툴박스’ 구축을 목표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회사는 차세대 항암제인 ADC의 핵심 기술인 링커(Linker)와 페이로드(Payload)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일본 다케다제약에서 분사한 엑셀리드는 120만 종 이상의 화합물 라이브러리와 1000건 이상의 신약 개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페이로드 후보물질을 발굴한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링커 및 페이로드 플랫폼을 개발한다.
공동 개발된 기술은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이전, 회사는 이를 자사 ADC 플랫폼 ‘솔루플렉스 링크’에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다양한 링커·페이로드 기술을 선택할 수 있는 ADC 툴박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구부터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 생산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플랫폼 역량도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차별화된 ADC 기술 확보의 중요한 발판”이라며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환자에게 더욱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엑셀리드와 카나프테라퓨틱스도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ADC 플랫폼 고도화 및 신약 개발을 가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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