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감에 상승 마감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뉴욕증시가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7.30포인트(p, 0.75%) 오른 4만2515.0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6.14포인트(0.94%) 상승한 6033.11, 나스닥종합지수는 294.39p(1.52%) 뛴 1만9701.21에 장을 마쳤다.

이스라엘과 교전 중인 이란이 미국에 휴전을 바란다는 신호를 보냈다는 소식에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이날도 교전을 이어갔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 발사 기지와 이란 국영방송사를 공습했다.

수세에 몰린 이란은 아랍권 중재국을 통해 미국에 휴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형 기술주 모음 ‘매그니피센트7’은 강세였다.

마이크로소프트(0.88%), 엔비디아(1.92%), 애플(1%), 아마존(1.89%), 메타(2.90%), 알파벳(1.17%), 테슬라(1.17%) 등 7종목이 모두 올랐다. 

인공지능(AI) 방산업체 팔란티어는 중동 지역 긴장감이 지속으로 주가가 2% 이상 올랐다.

JP모건체이스는 2% 이상 올랐고 비자와 마스터카드도 1% 안팎으로 상승했다.

미국 인공지능(AI) 방산업체 팔란티어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지속되면서 수혜가 기대된다는 이유로 주가가 2% 넘게 올랐다.

AMD는 이날 주가가 8% 이상 뛰었다. 파이퍼샌들러가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미국 철강업체 US스틸은 트럼프가 지난주 일본 신일본제철과의 합병을 승인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가 5% 이상 올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의료건강, 부동산, 유틸리티가 하락했고 임의소비재와 금융, 기술, 통신서비스는 1% 이상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7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을 87.5%로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