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전문기업 링크솔루션은 조달청의 혁신제품 시범구매 제도를 통해 육군과 5억4000만원 규모의 이동형 3D프린팅 시스템(AM Fab)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야전 작전 중 기존 보급망이 마비되거나 단종 부품이 긴급히 필요한 상황에서 현장에서 즉시 설계·제작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이동형 3D프린팅 시스템이다.
최근 이란-이스라엘간 무력 충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인해 전시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이 방산 기술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링크솔루션의 이동형 3D프린팅 시스템은 이런 현장 수요에 맞춰 설계된 이동형 전시 군수지원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특수 제작된 무진동 컨테이너 내부에 ▲3D프린터 EP-500 ▲3차원 측정기 ▲캐비닛형 데시케이터 등 고기능 장비를 통합한 형태로 이뤄졌다. 군수 지원이 필요한 전장 또는 재난 현장에서 부품의 즉시 설계·제작·수리까지 가능하다.
최근식 링크솔루션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국내 방위 산업의 디지털 제조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조선·해양, 건설, 재난 대응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과 함께, 이미 해외 판로 협약을 맺은 필리핀 방산 기업 등과 협력을 본격화해 해외 수출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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