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와 캐나다 총독 주재 환영 만찬 참석 예정
[포인트경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 이재명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오후 캐나다에 도착해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남아공 대통령, 호주 총리와 연쇄 정상회담을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40분께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남아공은 한국, 인도, 호주, 브라질, 멕시코, 우크라이나 등과 함께 G7 정상회의에 참관국(옵서버)으로 초청됐다.
이 대통령은 이후 오후 3시30분께 캘거리의 한 호텔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약 15분간 앤서니 총리와 취임 후 첫 통화를 하며 국방·방산, 청정 에너지, 핵심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관련 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저녁 이 대통령은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주지사 주재 환영 리셉션과 메리 사이먼 캐나다 총독 주재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17일에는 G7 회원국과 초청국이 참여하는 확대 세션에 참석한다.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인공지능(AI) 에너지 연계를 주제로 두 차례 발언할 예정이다.
이번 G7 회의에는 회원국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외에도 한국과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총 7개국 정상이 초청받았다.
한편, 16일 대통령실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국제경쟁력 평가에서 한국 순위가 하락한 것과 관련해 범부처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봉황기가 게양돼 있다. 왼쪽은 이날 봉황기 게양 전의 모습. /사진=뉴시스
올해 IMD 한국 국제경쟁력은 지난해 20위 대비 7단계 하락하며 69개국 중 27위를 기록했다. 분야별로 보면 경제 성과(16위→11위)와 정부 효율성(39→31위) 순위는 상승했으나, 기업 효율성(23→44위)과 기반시설(11→21위) 순위는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는 지난해 부진한 성과와 내란 사태로 이어진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이 국가경쟁력에 미친 부정적 영향과 관련 깊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진짜 성장'을 강조했다"며 "이에 따라 이재명 정부는 '진짜 성장'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실행해 국가 경쟁력 회복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는 기획재정부의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는 등 국가 경쟁력 및 대외 신인도를 높일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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