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이닝인데, 투수 오타니 기대감 최고조" 입장권 가격 3배 폭등...최고 1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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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이닝인데, 투수 오타니 기대감 최고조" 입장권 가격 3배 폭등...최고 140만원

일간스포츠 2025-06-17 08:20: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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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의 투수 복귀를 알리는 다저스 구단 공식 X.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1년 10개월 만에 마운드에 오르자 입장료가 3배 가까이 올랐다. 

미국 다저 블루는 17일(한국시간) "오늘 밤 투수 오타니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그가 다저스 이적 후 투수로 나서는 건 이날이 처음이다.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한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에서 소속이던 2023년 8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663일 만에 등판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타니의 깜짝 등판 발표 이후 입장권 판매와 가격이 치솟고 있다.
지난 1일(한국시간) 라이프 피칭으로 투수 복귀를 준비 중인 오타니. AP=연합뉴스

틱픽에 따르면 "오타니의 선발 등판 발표 이후 입장료가 51달러(6만9000원)에서 140달러(19만원)로 올랐다"고 전했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전용 라운지와 뷔페 스타일의 식사를 이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좌석의 경우 1038달러(141만원)까지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이 경기를 지상파 중계로 편성 변경했다. 

당초 오타니는 후반기 마운드 복귀가 점쳐졌다. 그러나 오타니가 최근 타자를 세워두고 던지는 훈련인 라이브 투구에서 공 44개를 던진 뒤 구단에 실전 등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오타니. AFP=연합뉴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금 우리 팀 상황은, 오타니가 경기 초반 1∼2이닝만 맡아줘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통산 투수 성적은 5시즌 통산 86경기에 선발 등판,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는 70경기에서 타율 0.297 25홈런 4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3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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