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였으면 이적 제안 거절하기 어려웠을걸” 맨유 레전드도 감탄…“충성심 느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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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였으면 이적 제안 거절하기 어려웠을걸” 맨유 레전드도 감탄…“충성심 느껴지네

인터풋볼 2025-06-17 05:56: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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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 스포츠
사진=스카이 스포츠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잔류 결정에 감탄했다.

영국 ‘골닷컴’은 17일(한국시간) “퍼디난드는 브루노가 맨유에 잔류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이었다면 거액의 제안을 거절하는 것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털어놨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브루노의 이적설이 화제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거액의 연봉을 내밀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알 힐랄은 이번 여름 축구 역사상 기록적인 금액을 지출할 수 있다”라며 “브루노는 시즌당 6,5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 이상의 임금을 제안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브루노의 에이전트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직접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에이전트 미구엘 핀호가 리야드를 방문한 건 흥미로운 전개”라며 “호텔에서 진행된 협상은 밤늦게까지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논의가 긍정적이었다. 알 힐랄은 클럽 월드컵을 위해 브루노를 영입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라고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영국 ‘BBC’는 “브루노는 주장으로서 책임을 진지하게 수행하며 집중력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명확한 보장을 하지 않아 일부에서는 그가 떠날 준비가 됐다고 추측하고 있다”라고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브루노는 맨유 잔류를 택했다. 그는 “(이적) 가능성은 있었다. 알 힐랄 회장이 한 달 전에 나에게 연락해 물었다. 난 미래를 고민하기 위해 시간이 있었다”라며 “아모림 감독과 대화했는데, 그는 내가 떠나지 않도록 매우 귀찮게 했다. 구단은 날 팔 생각이 없었고, 내가 원할 때만 팔겠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매우 야심 찬 제안이었다. 알 힐랄 회장은 매우 훌륭한 사람이었다. 처음엔 에이전트가 관련된 논의를 했다”라며 “가족적인 측면에서도 쉬운 결정이었다. 주앙 칸셀루가 거기에 있고, 우리는 좋은 친구다. 하지만 난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가장 큰 대회에서 뛰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브루노의 잔류 결정에 퍼디난드가 입을 열었다. 그는 “이 결정에서 느껴지는 건 하나다. 충성심이다. 요즘 축구에서 자주 언급되지만 실제로 구단이나 선수들에게서 보기 드물다. 물론 축구는 비즈니스다. 하지만 브루노는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맨유에서 끝내지 못한 일이 있다. 여전히 할 일이 있다. 여기서 잘 대우받았고, 팬들도 날 사랑해 준다. 이제는 보답할 차례다’라는 마인드다. 그저 브루노에게 존경심을 보낼 수밖에 없다. 그가 떠났더라도 충분히 이해했을 것이다”라고 더했다.

퍼디난드는 “하지만 맨유에 남아서 이뤄야 할 게 있다고 말한 건 사람 자체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런 점에서 감독들이 그에게 주장 완장을 기꺼이 맡기는 이유도 알 수 있다. 솔직히 말하면, 나였다면 알 힐랄의 제안을 거절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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