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가 있다.
바로, 수면의 질이다. 최근 미국 몬태나주립대 연구팀은 수면과 연인 관계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팀은 성인 68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감정, 수면, 행동 경험 등에 대해 2주 간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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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수면의 질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불안형 애착과 관련이 있었으며, 수면의 질이 낮을수록 질투심을 더 많이 느꼈다. 특히, 이러한 연관성은 불안형 애착 수준이 높은 사람들에게서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불안형 애착을 가진 사람이나 관계에서 불안감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수면 부족 시, 질투와 시기심을 느끼기 쉽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를 이끈 조반니 알바라도 박사는 "흥미롭게도 수면 부족이 모든 부정적인 사회 정서적 결과와 균일하게 연관돼 있지는 않았다"라며 "이 연구는 일부 개인이 피곤할 때 사회적 상황을 헤쳐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최근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에서 발표되었다.
수면 부족의 증상과 해결 방법
한편,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 하루 7~8시간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청소년은 8~9시간, 어린이는 9~10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해야 한다.
수면 부족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다양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고혈압, 당뇨병, 치매, 비만 등의 질병 위험을 높이며, 우울증, 불안장애 발생 가능성도 증가시킨다. 또한 인지 기능 저하, 학습 능력 저하, 주의 집중력 감소, 반사 운동 둔화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수면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하며, 쾌적한 수면 환경, 수면 습관 개선 등이 필요하다. 취침 1~2시간 전에는 샤워나 반신욕, 족욕을 하는 게 좋다. 이는 몸을 자연스럽게 이완시키며 숙면을 유도한다.
만약, 수면 부족으로 인해 장기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수면 장애 진단을 받은 뒤, 치료를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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