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체리차에 46시리즈 공급…국산 배터리 첫 中 대규모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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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체리차에 46시리즈 공급…국산 배터리 첫 中 대규모 수출

투데이신문 2025-06-16 18:27: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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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제공=LG에너지솔루션]
[사진=LG에너지솔루션]

【투데이신문 양우혁 기자】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대표 완성차 업체 체리기차에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체리기차와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급은 내년 초부터 시작되며, 체리기차의 주력 전기차 모델에 장착될 예정이다. 계약 물량은 전기차 약 12만 대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체리기차 그룹 내 다른 전기차 모델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는 추가 프로젝트도 논의 중이다.

국내 배터리 기업이 중국 완성차 업체에 대규모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국 배터리업체 선호도가 높은 중국 시장에서 이례적인 성과를 거둔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공급을 통해 북미의 리비안 등 주요 완성차 고객사에 이어 중국 시장에서도 고객 기반을 확장하며, 신규 폼팩터로 주목받는 46시리즈 배터리의 기술력과 글로벌 공급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46시리즈 배터리는 기존 원통형 제품보다 에너지 용량과 출력이 최소 5배 이상 높은 차세대 전지로, 우수한 생산 효율성과 함께 주행거리·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빠른 충·방전 속도와 탁월한 열 관리 성능도 갖춰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의 독자적인 NCM(삼원계) 기반 46시리즈 기술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제치고 채택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 NCM 배터리는 저온 환경에서도 높은 출력과 충전 효율을 유지하며, 더 긴 주행거리를 구현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는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대체 불가능한 차별화된 고객가치만이 전기차 시장의 캐즘을 극복하고, 다가올 슈퍼사이클을 지배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며 “체리기차와의 이번 공급 계약은 상당히 큰 의미를 가지며 이를 계기로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 수주를 전 세계 시장으로 더욱 확대해 압도적인 시장 우위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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