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에 들어서는 '수원시 캠핑장'…"지방상생"vs"혈세낭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경북 봉화에 들어서는 '수원시 캠핑장'…"지방상생"vs"혈세낭비"

연합뉴스 2025-06-16 18:04:09 신고

3줄요약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지방상생 차원에서 경북 봉화군에 시민 캠핑장 운영을 추진하자 야당인 시의회 국민의힘이 반발하고 나섰다.

수원시청 수원시청

[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6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제393회 제1차 정례회에서 '수원시 청량산 수원캠핑장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경북 봉화군의 1만1천595㎡ 규모 청량산 캠핑장의 운영권을 10년간 넘겨받는 것을 골자로 한다.

수원시는 자매우호 도시 중 인구감소가 빠른 지역 중 하나인 봉화군과 상생하고 수원시민에게는 이용료 50% 할인 혜택을 통해 여가 생활 증진과 다양한 문화생활 제공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올해 4월에 특례시시장협의회와 인구감소지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인구감소지역 및 특례시 간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맺었는데 그 연장선상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인구감소지역과 수원이 함께 한다는 점, 수원시민들이 여가를 즐기는 데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점 등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캠핑장 운영에 반대했다.

유준숙 의원은 "캠핑장 조성을 위해 21억7천500만원이 편성됐는데 수원시 예산은 수원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우선 사용되어야 한다"며 "지금 수원에는 예산을 투자해야 할 긴급한 현안이 곳곳에 산적해 있음에도 누가, 왜 3시간 이상 걸리는 봉화군에 캠핑장을 짓자고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강력히 요구하며 만약 이 사업이 강행된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zorba@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